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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 수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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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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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7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일을 했었어요. 나름 이름도 있고 환자도 엄청 많은 병원이었습니다.
내과병동이었죠.
한 병동에 호흡기, 신장, 심장, 소화기내과가 4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파트마다 1-2인실의 격리병실이 있었어요.
음압이요???? 개나 주라고 하세요.
약에 내성이 생긴 결핵환자도 그냥 그 병실에 넣구요.
환자 나가면 대충 청소하시는 분 불러서 바닥이나 좀 닦고 침대나 좀 닦는게 전부구요.
문도 열어 놓고 있어도 관리도 안되구요.
의료진들 손씻을 여견도 잘 안되어 있었구요.
간호사들 중 결핵결리는 간호사도 있었어요.
10년전 얘기지만..
이게 많이 발전됐을 거라고 보시나요?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백퍼.
에볼라가 아닌게 천만 다행인거예요.
지금 한국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해요.


다른 일했던 병원은.. 좀 충격적이지만 들으세요.
엄청 유명한병원 건강검진센터인데..
내시경스콥을 기계에 넣고 소독을 돌리는데...
그게 정해진 셋업 시간대로 돌려야해요.
그. 런. 데..
그럴경우 수많은 환자가 스콥 청소시간을 기다릴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매뉴얼로 시간을 컷합니다.
기본적인 클린만 하고 Hepatitis나 HIV같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마지막 단계를 컷하는 거죠.
그.래.서. Hepatitis나 HIV가 있을 경우 챠트에 표시를 해두고 그 환자들의 스콥은 따로 내놓고 규정대로 그 스콥을 클린하기는 합니다만... 그게 모든 환자가 100% screening될 수가 없죠. 만약 문진에서 나는 아무런 medical history가 없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HIV가 있던 없던...
Biopsy를 살펴볼까요?
위와 대장내시경을 하면 가늘고 기다란 biopsy forcep을 넣어 조직을 떼어냅니다.
한국이요??? 두군데의 유명한 건강검진 센터에서 일했으나 두 군데 모두 소독후 재사용을 합니다.
게다가 두군데 모두 forcep을 걸어 놓으면 바닥을 치는 일이 다반사 였으며.. 바닥을 한 환자가 끝날때마다 닦는 것도 아니며 간호사가 양심이 있다면 forcep을 알콜로 닦으나.. 아니면..? 복불복입니다.
물론 멸균일 필요는 없는 biopsy입니다만.. 바닥을 친 forcep은 아니죠. 사용하면 안되는 겁니다.
주방에서 쓰는 일회용 장갑이 간호사에게 주어지고..
어느 병원은 환자들의 만족을 위해 엄청난 양의 sedation주사를 주고 매우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깨우는 주사를 거의 모든 환자에게 주고 억지로 깨워 친절한 웃음을 보이며 집으로 보내드립니다...

기타등등 많은데.. 여기까지 일단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내시경할때 전 반드시 "첫번째"로 예약합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한국의 의료수준 어떻게 보시나요?
겉으로 보이는 수준은 아마 선진국 못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 안의 수준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과 지금의 이 정부와 만나 지금 MERS사태를 맞은 것 같습니다.
추천 0

작성일2015-06-16 23:26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아침..
첫 번째 내시경 이라면..
밤새도록 이거저거 말라붙은 기구를 몸소 첫번째로 닦아내는 청소기구가 되는 건가요?..

불만제로에서..
내시경 기구의 소독과 청결문제에 대해 다룬 것을 작년에 본 기억이 나는데
이미 수년전 한국엘 나가 내시경을 마쳤던 나로선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하하하님의 댓글

하하하
첫번째로 한다고해도, 글쎄요.  전날이나 그날 아침 새거로 바꾸었다는 증거가 ????
싼게 비지떡인지, 한국인들의 안일함인지???
뭐 이런게 한국의 사고 원인이겠지요.  그리고 무조건 현 대총령탓. 
잘못되도 단단히 뭐가 잘못된 의식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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