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지하철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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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지하철 졸업식' 지하철 연착으로 학교 졸업식 늦자 승객들과 즉흥 졸업식 지하철 연착으로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한 학생이 생면부지 승객들과 즉흥적인 '지하철 졸업식'을 가진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bc 7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헌터 밸브 간호대 학생 제리히 알칸타라(22)는 전날 오전 8시경 졸업식장으로 가기 위해 탄 지하철이 기계고장으로 3시간 가량 연착하는 바람에 오전 10시에 진행된 졸업식에 가지 못했다. 기관사가 기계고장을 고치려고 90분 동안 노력했지만 별무소용이었다. 결국 승객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열차를 요청했지만 이 마저도 다음 역에서 신호 문제로 25분 가량 연착했다. 승객들은 모두 화나고 피곤한 표정이었다. 사각모에 졸업가운을 착용하고 있던 알칸타라는 축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어 싶어 승객들에게 외쳤다. "여러분, 제 졸업식에 와줘서 감사합니다." 뚱하게 앉아있던 승객들은 그 말 한 마디에 박수치며 웃었다. 환한 표정으로 알칸타라를 포옹하며 저마다 축하 인사를 건넸다. 휴대용 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함께 있던 알칸타라의 친구 바비는 아이폰으로 졸업장을 만들어 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행복한 졸업식이었다. 알칸타라는 지하철 졸업식을 마친 후 학교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미니 졸업식을 가졌다. 그는 '지하철 탄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제 시간에 도착한 것보다 좋다. 졸업식장에 있었다면 졸았을 것"이라고 웃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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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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