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믿었기에, 통장을"..경리A, 김창환 19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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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믿었기에, 통장을"..경리A, 김창환 19억원 횡령 [Dispatch=안나영기자] 잘못된 만남이다. 히트작곡가 김창환과 그의 회사 경리 A씨의 만남이 그렇다. A씨는 4년간 김창환의 작곡료 19억여원을 빼돌렸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최성필 부장검사)는 1일 "A씨를 지난달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간 김씨의 저작권료 계좌를 관리했다. 623회에 걸쳐 19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한달에 약 1,000만원을 횡령한 셈이다. 수법은 간단했다. A씨는 김씨의 돈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자신의 은행 계좌로 이체시키기도 했다.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체 내역 문자 수신을 차단하기도 했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유흥비와 명품 구입비로 사용했다.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반복적이고 피해 금액도 커 죄질이 나쁘다"며 "권씨가 범행 사실을 시인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창환은 90년대 메가 히트곡을 작곡했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클론의 '꿍따리샤바라'등을 썼다. 현재 '미디어라인' 프로듀서이자 대표로 역임 중이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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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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