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중환자실 퇴실 후 전원.."죄송합니다" 정신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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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이 9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빅뱅 탑이 9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중환자실 생활을 끝내고 퇴실했다. 지난 6일 갑작스러운 중환자실 입원 소식을 알린지 나흘 만이다. 탑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탑은 9일 오후 2시 30분께 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이날 탑은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채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탑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탑은 이어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보안 요원이 미리 잡아 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앞서 의료진은 탑의 상태에 대해 "많이 호전 됐다"라고 밝혔다. 마스크를 쓴 탑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처음 '의식불명'이라고 알려졌던 것에 비해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탑의 직위 해제 결정은 경찰 내부 규정에 따른 조치로, 형사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기소되면 직위 해제하도록 돼 있어서다. 직위 해제 기간은 군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탑은 지난 6일 오후부터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탑은 전출된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에서 6일 오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대목동병원 김미화 기자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0 작성일2017-06-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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