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님들

오늘 오전에 김행님과,
제팬타운에 가서 벤또박스 하나 먹고,
과일크레이프하나먹고,
18가에 새로 생긴 공원에 갔심댜.

무슨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닌데,
공원이 생긴지 얼마안되어서 그런가,
완전 사람들이 중국 공원만큼 촘촘히 앉아서 있었심댜.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오늘 특히 좋아서 그런가 증말 사람많았심댜.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시원한 음료먹음셔,
과자도 먹음서
많은 사람들 구경을 하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었심댜.

역쉬 사람구경하는게 젤 재밌는것 같심댜.

오후 늦게 장봐서,
집에와서 짬뽕을 해 먹었는디,
희야 생각보다 아주 맵고 맛있었심댜.
양파는 지가 따로 썰어서 많이 넣었심댜.

양파를 무지 좋아함댜.

국시를 다 먹고나서,
다시 흰떡국떡을 전자렌지에 물넣고 익혀서,
찬물에 쫀쫀하게 헹궈서,
짬뽕국물에 넣어 먹으니 환상이었심댜.

신세계 백화점 식당코너가 다른 백화점보다 항상 더 맛났었는데,
이게 신세계라고 써있는것 같심댜.

글코, 찰 옥수수 쪄서 디저트로 먹었는데,
요놈이 쫄깃쫄깃 씹는맛이 좋심댜.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잘 지냈심댜.
행님들도 잘 지내시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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