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혼돈의 유럽’...테러에 떨고 재난에 운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혼돈의 유럽’...테러에 떨고 재난에 운다

2017-06-21 (수)

남성이 승용차를 경찰 차량에 돌진시킨 후 폭발시킨 테러공격이 발생한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19일 경찰들이 대거 출동해 거리를 막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무차별 총격, 차량돌진 잇달아
▶ 영국 화재, 포르투갈 최악 산불 등
‘혼돈의 유럽’…테러에 떨고 재난에 운다

유럽이 잇따른 테러와 재난재해로 혼돈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미 일상이 돼버린 테러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영국과 프랑스에서 연이어 터졌다.

무방비의 일상을 노린 테러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다시 이슬람 혐오 공격을 낳는 등 확대 재생산되면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화재 참사와 산불 등 재난재해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겹치면서 성난 민심이 들끓는 등 사회적,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란의 중심은 영국이다.

지난 3일 런던 브리지 차량 테러로 8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지 불과 16일 만에 19일 새벽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이슬람사원) 인근 ‘무슬림복지센터’에서 차량 돌진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특히 이번 테러는 이슬람교도를 노린 증오범죄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잇따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유럽에서 이슬람 혐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최악의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런던 브리지 테러에 앞서 지난달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승용차 테러 등 석 달간 모두 세 번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는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프랑스에서도 테러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서 차량 공격이 발생한 19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경찰 밴 차량을 향해 돌진,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인 아담 자지리(31)는 프랑스 수사당국의 테러 위험인물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지난 6일에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에서 괴한이 “시리아를 위해서”라고 외치며 도보순찰 중이던 경찰들을 망치로 공격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수백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유럽 곳곳에서 대형 화재 등 재난까지 더해져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14일 영국에서는 런던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번 참사 원인으로 값싼 외장재가 지목되고 집권 보수당 정부의 관리 부실과 규제 완화,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등 화재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정치적 위기로까지 비화했다.

최근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은 뒤 가까스로 사퇴 위기를 모면한 메이 총리는 일부 시민의 ‘퇴진’ 요구에 직면하며 또 한 번 궁지에 몰리게 됐다. 메이 총리는 테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 악재가 계속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의 지지율이 보수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최소 64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를 넘어서는 폭염 속에 지난 17일 중부 레이히아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아직 진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각국 국민이 자유롭게 오가는 유럽에서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테러와 재난은 해당 지역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일자리를 찾아 고국을 떠난 청년들이 유럽 타국에서 테러와 화재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자 청년 실업을 해결 못 하는 이탈리아 사회의 책임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런던 화재 실종자 명단에도 이탈리아 출신 커플의 이름이 올라있다. 앞서 2015년 파리 동시 다발 테러와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 테러에서도 이탈리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추천 0

작성일2017-06-21 13:1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325 오로지 독립해서 우리끼리 잘 살려고한 우리민족에게 행한 미제의 만행 인기글 dongsoola 2017-07-04 1980
17324 조개도 흥분하면 슨다 인기글첨부파일 칼있으마 2017-07-04 2539
17323 [펌] 노화가 가장 빨리 온다는 눈..좋은 영양소 따로 있네 댓글[1] 인기글 미라니 2017-07-04 2250
17322 [펌-유머] 엄마 옆에 있는거 깜빡 잊고 욕 했을때 인기글첨부파일 미라니 2017-07-04 2153
17321 배 만져주세요" 애교부리는 돌고래 영상 화제 인기글 2 pike 2017-07-04 2490
17320 박문재 박사 초청 강연_한반도 평화통일 포럼 인기글 dongsoola 2017-07-04 1836
17319 요즘 20, 30대 주부 하루 일과 인기글 pike 2017-07-04 2967
17318 3시간 반 사투 끝에 낚아올린 350kg 초대형 청새치 인기글 pike 2017-07-04 2372
17317 엄마 표정 따라하는 아기 인기글 1 pike 2017-07-04 2834
17316 4천년만에 한 번 나온다는 중국 아이돌 인기글 pike 2017-07-04 3203
17315 주지스님의 흔한 애마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4 2513
17314 산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주워와서 개랑 키웠는데 인기글 pike 2017-07-04 2544
17313 사거리 8000~1만km급..美 하와이 넘어 LA까지 `타깃`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4 2106
17312 모국으로 강제추방 입양아의 고독한 죽음 인기글 나는Korean 2017-07-04 2450
17311 세계1위 프로골퍼 유소연 부친, 밀린 세금 16년치 결국 완납 댓글[3] 인기글 1 나는Korean 2017-07-04 2322
17310 입이 딱! 벌어지는 일본 소고기 이야기!!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7-07-04 2633
17309 이번 조선에서 날린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 인기글 dongsoola 2017-07-03 1874
17308 문재인 트럼푸의 기자회견 원형 사무실 소동. 한국기자단 때문에 그랬다고???? 이거 읽어바라 인기글 dongsoola 2017-07-03 2141
17307 북한, 평북 방현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3 1800
17306 감금된 태국 여성의 쪽지 신고로 성매매 일당 검거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3 2693
17305 지난해 컵라면 매출순위 인기글 pike 2017-07-03 2353
17304 변신의 귀재 또 다른 변신???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pike 2017-07-03 2394
17303 수영 가르쳐주는 돌고래 인기글 pike 2017-07-03 2622
17302 이혼하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7-07-03 3262
17301 중국이 케냐에 만든 다리 무너짐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7-07-03 3181
17300 호주서 달마티안 18마리 탄생..세계 타이기록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7-07-03 2899
17299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작은 출연료에 만족하라는 CBS - 다니엘 김, 그레이스 박 출연거부 댓글[2] 인기글 1 pike 2017-07-03 3073
17298 김두환은 가짜가 분명 - 그렇케 둔하게 생긴사람이 쌈 잘했다고? 인기글 dongsoola 2017-07-03 2221
17297 17초만에 궤도 이탈한 中 - 창정 5호 로켓 발사 실패 인기글 pike 2017-07-03 2102
17296 알파고 다음 목표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3 1803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