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유명한 ‘위대한 개츠비’ 첫문장… 번역가 10인의 번역 비교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출처: http://www.factoll.com



FACT

▲‘위대한 개츠비’ 원작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은 첫문장이다. ▲옮기는 사람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는 이 문장을 놓고, 많은 번역가들이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독특한 뉘앙스 차이를 풍겨 왔다. ▲원작의 ‘맛’을 풍성하게 느껴보기 위해 주요 번역자들의 ‘첫문장’ 번역을 비교해 본다.
VIEW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실사영화로는 처음으로 3D 개막작으로 선정된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힙합스타 제이지(Jay-Z)가 총괄 제작한 영화 OST도 주목받고 있고, 번역본 소설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끌고 있다. 개츠비 소설이 무더기로 쏟아지게 됨 배경엔 원저자인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가 사망한지 50년이 지났기 때문에, 저작권료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현실적 이유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개츠비’ 첫문장 번역을 비교해 본다.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1. 김석희 번역, 열림원
내가 지금보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그 충고를 나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땐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라.”



2. 김욱동 번역, 민음사
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3. 김영하 번역, 문학동네
지금보다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4. 김보영 번역, 펭귄클래식코리아
지금보다 더 어리고 상처 받기 쉬운 시절에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몇 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그것을 평생 가슴속에 새겨두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질 때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네가 가진 장점을 다 가진 게 아니라는 사실만은 기억하렴.”



5. 이기선 번역, 더클래식
어렸을 적에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여리고 유약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여린 나에게 충고해 주셨는데 언제나 그 조언을 마음속에 되새기고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지면 이 말을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너처럼 혜택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란다.”



6. 김태우 번역, 을유문화사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던 시절 아버지께서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다. 그때 이후 나는 그 충고의 의미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았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으면 언제나 세상 사람들이 다 너만큼 혜택을 받고 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라.”



7. 한애경 번역, 열린책들
지금보다 쉽게 상처받던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내게 해주신 충고를 나는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되새기고 있다. ”혹여 남을 비난하고 싶어지면 말이다, 이 세상 사람 전부가 너처럼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걸 기억해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8. 송무 번역, 문예출판사
내가 지금보다 더 젊고 마음 여렸던 시절, 아버지께서 내게 충고를 한 가지 해주신 적이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늘 그 충고를 마음속에 되새겨왔다. “누구든 흠잡고 싶은 맘이 생기거든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누리고 산 건 아니란 걸 잊지 말아라”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9. 정현종 번역, 문예출판사
내가 더 어리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 쉬웠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해주셨는데, 나는 그 말씀을 그 후 줄곧 마음 속에 뇌어 오고 있다. “네가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하고 그는 나에게 말했다. “이런 걸 생각하거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네가 가졌었던 그런 유리한 처지에 있지 못했다는 걸 말이야.”



10. 황성식 번역, 인디북
내가 아직 어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쉽게 남의 말에 화를 내곤 하던 시절의 일이다. 그때 아버지는 내게 충고 한 가지를 해주었다. 그 이후로 나는 아버지의 충고를 항상 마음 속에 되새기곤 했다. “남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언제나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CopyrightⓒFactoll.com

추천 1

작성일2017-06-24 09:35

지청구님의 댓글

지청구
다 같은 내용으로 번역했구만 뭔 뉴앙스 차이가 있냐 ??
같은 단어를 써야만 같은 내용인가 ???
싱겁기 짝이 없구나.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175 잃었던 시력 되찾았다"..인공망막기기 이식수술 국내 첫 성공 인기글 1 pike 2017-06-29 1886
17174 초등학교 4학년 수학문제 인기글 pike 2017-06-29 1697
17173 한중일 여자 표준얼굴 인기글 pike 2017-06-29 2042
17172 클론, 20년 지나도 끈끈한 우정..살아있는 전설 증명하다 인기글 pike 2017-06-29 1807
17171 미국인이 바라본 식당에서의 진상짓 유형들!!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7-06-29 2964
17170 황당한 토론회 (완전 개그) 인기글 3 비내리는강 2017-06-29 2891
17169 한국 여자의 44% 인기글 돌돌이 2017-06-28 2360
17168 공공장소 사용법 인기글 pike 2017-06-28 2133
17167 만명의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서 공개처형 당하는 대륙의 마약 밀수자들 댓글[2] 인기글 pike 2017-06-28 3039
17166 학생들 싸움말리는 경비아저씨 댓글[2] 인기글 5 pike 2017-06-28 2827
17165 문 정부의 정치스타일- 참 쉽지요 댓글[7] 인기글 9 바닷물 2017-06-28 3960
17164 북한에 애인이 생긴 여자.... 뭐임? 인기글 pike 2017-06-28 2823
17163 파파라치 사진 찍힌 리하나 새 남친 ㅎㄷㄷ 인기글 pike 2017-06-28 2691
17162 세레나 윌리암스, 베니티 페어 누드 임산부 표지 장식 인기글 pike 2017-06-28 3752
17161 요즘 gym가면 자주보는 여자 인기글 pike 2017-06-28 2952
17160 올 누드로 ESPN`s The Body Issue 화보 촬영한 격투기 선수 31세 미셸 워터슨 인기글 1 pike 2017-06-28 7835
17159 발리에서 관광객 모드로 열심히 관광중인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 인기글 1 pike 2017-06-28 2434
17158 남자친구와 클럽에 놀라가는 패리스 힐튼 인기글 pike 2017-06-28 2315
17157 사상 최초의 낙하산 없는 점프 ㅎㄷㄷ 인기글 1 pike 2017-06-28 2326
17156 뉴욕 지하철에 공유 광고 댓글[2] 인기글 1 pike 2017-06-28 2206
17155 30분전 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첫경기에서 홈런!!! 인기글 pike 2017-06-28 1875
17154 답변글 황재균 메이저 데뷔전 홈런까지 3타석. 인기글 진리 2017-06-28 2195
17153 골든게이트 통행료 7월3일 부터 $7.75로 인상된다 인기글 pike 2017-06-28 1835
17152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퍼뜨려 여론을 선동하라”는 지령문_ 조선친선협회(KFA) 댓글[5] 인기글 4 Tammy 2017-06-28 2151
17151 일본 전자산업의 몰락 ? 샤프,도시바,파나소닉 의 몰락... 댓글[1] 인기글 메밀꽃 2017-06-28 2331
17150 전에 에어백 결함으로 시끄럽던 다카타 에어백 회사가, 뱅크럽신청을 햇다고... 댓글[2] 인기글 메밀꽃 2017-06-28 1908
17149 일본 근해에 이넘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잇다는데.. 댓글[1] 인기글 1 메밀꽃 2017-06-28 2412
17148 베네수엘라 근황 - "에라, 모르겠다 PPAP나 추자" 인기글 1 pike 2017-06-28 2348
17147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 피해 여성과 3억에 합의 (7억 디스카운트) 인기글 pike 2017-06-28 2152
17146 2035년엔 인구 절반이 싱글..`확장가족` 필요 인기글 pike 2017-06-28 1876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