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안철수와 다정하게 팔짱" '문준용 조작' 평당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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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제보 음성 파일을 조작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국민의당 평당원 이유미씨가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유미씨가 안철수 전 후보의 제자인 데다, 과거 자서전까지 썼다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은 26일 평당원 이유미씨가 음성파일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유미씨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 개입 여부를 떠나서 조작자로 지목된 이유미씨가 과거 안철수 전 후보와 친분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는 것을 문제 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안철수 전 후보가 이번 조작 사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직접 해명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반응마저 나왔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유미씨의 과거 행적을 들추는 사진과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유미'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가 되기도 했다.
과거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유미씨는 안철수 의원의 제자다. 또 이유미씨는 2013년 안철수 대선 캠프의 회고록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의 저자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하여 의혹 제보가 조작되었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유미씨는 최근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억울함을 주장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이유미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라고 JTBC는 덧붙였다.
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