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본토에 유대감 없는 18~29세 94% "난 홍콩인"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홍콩, 중국 회귀 20년]본토에 유대감 없는 18~29세 94% "난 홍콩인"


[경향신문]


ㆍ반중 정서, 우산혁명 이끌어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기 한 해 전에 태어난 조슈아 웡은 태어나자마자 ‘중국의 홍콩’만 보고 자란 세대다. 지금의 10~20대이다. 영국 통치를 겪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 본토에 유대감을 느끼는 40~50대와 달리 이 세대들에게는 중국에 대한 반감과 홍콩 지역주의가 강하다. 이는 우산혁명을 이끄는 동력이 됐다.


반중 정서는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기 이후 홍콩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더 강해졌다. 홍콩대 민의연구계획이 홍콩인들의 정체성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18~29세는 스스로 홍콩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2007년 65.7%에서 올해 6월 93.7%까지 늘었다.


홍콩중문대가 발간하는 잡지 바서티는 지난 3월 홍콩 귀속 20년을 다루는 기사에서 홍콩인들은 크게 3세대로 나누고 각 세대가 겪은 경험과 시대배경이 중국에 대한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살폈다. 50~60대들은 1967년 중국 공산당 정권의 지원을 받아 영국의 통치에 반대했던 좌익 노동운동 ‘67폭동’ 전후 태어난 세대다. 이때 본토는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사상운동인 문화대혁명에 잠식됐던 시기이기도 하다.


반면 홍콩반환협정이 체결된 1984년 전후 태어난 30~40대는 홍콩의 문화적·경제적 전성기이자 귀속을 앞둔 과도기에 성장했다. 2007년 이후 30세 이상 세대의 인식 변화를 보면 스스로를 홍콩인이자 중국인이라고 여기는 중간자적 인식이 40%가 넘는다.


홍콩교육대의 브라이언 퐁 교수는 “홍콩인들의 정체성은 중국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와 연결될 수밖에 없고 이는 ‘세대정치’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인숙 기자

추천 0

작성일2017-06-27 08:0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480 이웃 부부의 격한 신음소리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7-08 3143
17479 북한에서 박근혜와 리병호 전국정원장을 극형 처단할꺼란 성명 발표. 댓글[2] 인기글 dongsoola 2017-07-08 2098
17478 중국 공사현장 댓글[2] 인기글 pike 2017-07-08 3062
17477 2017 미스코리아를 보는 여자의 마음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8 2649
17476 이상열파로 LA 기온, 131년만에 최고 기록 갱신 댓글[2] 인기글 pike 2017-07-08 2735
17475 한국의 어린이 수영복 모델 vs 해외의 어린이 수영복 모델의 차이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8 4835
17474 당대 최고의 미인이라 불렸다는 청나라 마지막 황후의 사진 인기글 pike 2017-07-08 3096
17473 살이 찌는 이유 댓글[1] 인기글 2 pike 2017-07-08 2332
17472 중국 하이난 항공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7-08 2562
17471 장애인 딸 위해" 텍사스에 워터파크 만든 아버지 사연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7-07-08 2708
17470 Reno에서 카지노 안하고 숙박만 해도 되나요? 댓글[8] 인기글 goldwing 2017-07-08 2659
17469 의료 수화 통역의 달인 댓글[1] 인기글 4 pike 2017-07-08 2463
17468 가정적인 아빠 인기글 5 pike 2017-07-08 2699
17467 10월 최장 황금연휴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8 2314
17466 역사 속 순간들 목록이전 다음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7-08 1931
17465 조선시대 외국어 교재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7-08 2187
17464 패배를 인정합니다 인기글 1 pike 2017-07-08 2492
17463 대통령님 살인기계 한발 운전 금지해 주세요 댓글[3] 인기글 pike 2017-07-08 2364
17462 중국 외교부장의 친근감 표시 댓글[2] 인기글 pike 2017-07-08 2303
17461 맥도날드 햄버거 사건 반전 가능성? 인기글 2 pike 2017-07-08 2278
17460 요즘 흔한 시골 허수아비의 위엄 인기글 pike 2017-07-08 2279
17459 송중기 결혼발표 후 한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장 인기글 1 pike 2017-07-08 2823
17458 이방카, G20 공식 행사서 잠시 아버지 자리에 대신 앉아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8 2282
17457 중국 밀크티녀 재산 인기글 pike 2017-07-08 2544
17456 요즘 현미경 성능 ㄷㄷㄷ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08 2505
17455 미국 미사일 기술력 수준 댓글[1] 인기글 1 돌돌이 2017-07-08 2282
17454 죽은 갈매기가 주는 교훈 댓글[7] 인기글 2 유샤인 2017-07-08 2448
17453 Santana Row 에서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7-07-07 2882
17452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일본음식. 댓글[1] 인기글 1 그럴리가 2017-07-07 3135
17451 한국, 미국, 일본 미신... 인기글 그럴리가 2017-07-07 239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