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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된 아기에게 성별이 `미정` 표시된 신분증 발급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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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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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생후 8개월 된 아이에게 세계 최초로 성별(性別)이 ‘미정(U)’이라고 표시된 건강보험카드가 발급됐다고, 캐나다의 글로벌 뉴스가 보도했다.
이 아이의 보호자인 코리 도티(Doty)는 아이가 충분히 자랐을 때에 스스로 자신의 성(性)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서 이렇게 고집했다고, 말했다
보호자(parent)인 코리 도티 역시 성전환자이지만, 자신을 부(父)나 모(母) 중 어느 한 쪽으로 규정하지 않는, 이른바 ‘넌 바이너리(non-binary)’ 성전환자다. ‘넌 바이너러’는 남녀의 어느 한 쪽으로 자신의 성이 구분되기를 거부한다. 보호자인 코리는 작년 11월 아기 시어릴(Searyl)을 병원이 아닌 친구 집에서 낳아서, 출생 시 의료진의 성(性)구분이 불가능했다.
코리는 캐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기를 인칭 대명사 ‘he’나 ‘she’가 아니라 ‘they’로 불렀다.
이에 따라, 아기의 건강보험카드에 있는 성별 구분은 ‘U’로 표시됐다. 이는 ‘미정(undefined)’ ‘미부여(unassigned)’ ‘알려지지 않음(unknown)’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보호자 코리는 “출생 시 아기의 생식기 모습만으로 이 아기가 나중에 어떤 성을 갖게 될지 결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아기의 의지에 반해서 신분증을 갖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출생 때부터 남녀의 성을 구분 짓는 사회 구조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는 “아기 시어릴이 나중에 자신에 대해 알고, 어떤 성(性)을 가졌는지 내게 말할 수 있는 어휘를 구사할 수 있게 키울 것이고, 그때까지 아기를 남녀로 모든 사회적 제한 밖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태어났을 때 의사가 생식기만 보고 내가 나중에 어떤 성(性)을 갖게 될지 추정했고, 그때의 구분이 내 평생 신분증을 다녔다”며, “나는 이후 수많은 재조정을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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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05 22:09

메밀꽃님의 댓글

메밀꽃
해괴한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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