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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두부 이야기가 - 남편의 당뇨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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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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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이 이번에 당뇨 초기진단을 받았는데... 최근 몇 달간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고,
만성피로에 시달려 하기도하면서 활발하고 움직이기 좋아하던 사람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걸 보면서 매일같이 보고 지내는 제가 이상함을 느껴
건강검진을 제안했죠 물론, 저도 함께요

다행히 저는 자궁 쪽으로 약물치료가 가능한 염증이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남편에게는 몸의 변화가 있었죠 ,, 회사일로 밥도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스트레스를 받아 왔던게 당뇨에 화근이 된 것 같아요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아내로,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하고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당뇨에 제일 중요하다는 식단조절에 나섰습니다

처음에 당뇨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뭘 바꿔나가야 될지 몰라서 힘을 쭉 빼기도 했었어요...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죠 ,,,

그러던 중 저희 딸내미 친구의 생일잔치가 있어 이웃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런 사정을 듣고는 친구의 시어머니께서 당뇨 관리 때문에 다니셨던 한의원이 예맥이라는 곳인데,
거기 원장님께서 탄수화물 제한 식으로 두부를 이용한 방법을 가르쳐 주셨더라고요

실제로 합병증까지 걱정해야 했던 시어머니의 당뇨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고
지금은 혈당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식단치료에는 탄수화물 양을 줄여주는 것이 혈당관리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은데
탄수화물을 하루 130그램 이하로 줄이고 다른 단백질 , 불포화지방 , 야채 등 몸에 영양을 줄만한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주는 방법, 쉽게 말해 탄수화물 덩어리인 주식인 쌀 섭취량을 반으로 줄이고
줄인 양을 두부로 대신해주는 거죠 .

육류가 단백질과 지방의 복합체로 좋기도 하지만 동물성 지방은 혈관 이나 염증에는 좋지 않고,
보다 건강한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공급 해 줄 수 있는 두부를 이용 하는 것 이었는데요
다이어트를 해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맨 두부를 드셔보기도 하셨을거에요
그 만큼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인걸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더라구요
두부를 반찬처럼 먹는게 아니라 밥처럼 먹으면 되는데
반찬은 평소 먹던 대로 준비, 반으로 줄인 밥 대신 두부와 함께 반찬을 먹는 것 만으로도
섬유질, 단백질, 지방의 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제가 되는 탄수화물은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여기에는 밥 이외에 밀가루, 음료수, 과일 등 탄수화물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도
조절해가면서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몸에 변화가 올까 했지만 집에 돌아와 직접 찾아보니
원장님께서 왜 두부를 이용한 식단조절을 추천해주셨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부터 실행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고기 좋아하고 라면 좋아하는 저희 남편 입맛에는 썩 내키지는 않겠지만
차근차근 길게 보고 당뇨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보려고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다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저희 가족을 위한 일이니까
꼭  해야할일 아닐까 싶어요 함께 응원해 주실거죠?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15-03-10 19:22:08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추천 0

작성일2015-03-10 14:27

ㅎㅎ님의 댓글

ㅎㅎ
행복한 가정 이루길 바람니다 홧팅

sansu님의 댓글

sansu
공복 혈당이 얼마로 나왔는지요?

임꺽정님의 댓글

임꺽정
남편사랑하는 부인의 마음이 이쁘군요.
계획대로 당치료 성공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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