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 Edgle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남성이 운동 없이 하루 만에 무려 11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와이드위어드뉴스(worldwideweirdnews)는 스포츠 과학자인 남성 로스 에글리(Ross Edgley)가 하루 만에 11kg을 감량한 실험을 재조명했다.

로스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하루 동안 탄수화물과 소금을 전혀 먹지 않았다. 또한, 땀 흡수용 운동복을 입고 사우나와 목욕을 했으며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비타민C와 카페인 등이뇨제를 섭취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로스는 24시간 만에 94.7kg에서 83.4kg으로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가슴 사이즈는 45인치에서 40인치로 줄어들었으며, 허리 사이즈는 33인치에서 29인치로 변했다.

스포츠 과학자인 로스는 하루만에 11kg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실험에 대해 "사람의 체중은 체지방을 포함한 여러 요소에 의해 급격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몸은 5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몸에 있는 수분을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로 빼내면 체중은 급격히 줄어드는 게 가능하다"며 "하지만 수분이 채워지는 즉시 체중은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체중계가 가리키는 숫자에 너무 집착한다"며 "이번 실험이 사람들이 체중계 숫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스는 하루 만에 11kg을 감량했으나 24시간의 실험을 끝낸 뒤 2시간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