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황보 "돈 떨어져 복귀? 이미 10년 전에 돈 떨어졌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걸크러시의 원조 황보가 화보를 선보였다.

7월 7일 bnt를 통해 황보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황보는 그간의 공백기와 사업, 여행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현재 카페와 식당 운영, 패션사업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황보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평생 가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카페에 대해 “아지트를 갖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직접 구매한 소품들을 누구에게 주기도 싫고, 아무에게나 팔기도 싫어 붙잡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때가 묻은 공간이라 애착이 가지만 여행과 활동에 제약이 많아 이제는 정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보는 사업을 하며 장사보다 사람을 대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제는 손님을 대하는 노하우가 생겼다는 그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거나 시비를 거는 손님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욕쟁이 사장이라는 핀잔도 듣지만 그 덕에 좋은 손님들만 남았다”고 말했다.

홍콩서 일 년 반 동안 머물다 돌아온 황보. 지금이 아니면 떠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그는 “한 달만 있다 오자는 마음으로 떠났는데 3개월이 흘렀고, 6개월을 머무르면 집이 반값으로 저렴해진다길래 6개월을, 더 지내다 보니 1년 반이 됐다”며 “도움받는 걸 싫어해 주변의 손길을 뿌리치느라 외롭고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라고 전했다.

홍콩을 비롯해 다양한 곳으로 떠나는 즉흥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황보는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그 나라의 코카콜라와 성격책을 꼭 산다고 말했다. 황보는 “내가 돈이 많아 여행을 자주 다니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최저가 항공권으로 떠나는 거고, 숙소 또한 저렴한 도미토리에서 머물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

황보는 샤크라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와 달라진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해서 즐겁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과 다르게 대표님과 충분히 의견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표님이 샤크라 때 매니저라 편하다. 그때는 무서운 분이어서 사이가 안 좋았다”며 “일기장에 매니저 험담을 적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를 선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는 황보는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했지만 용돈이 부족해 친구들에게 옷을 빌려 입었다”며 “돈을 많이 벌어서 가지고 싶은 옷과 신발을 모두 사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티셔츠에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다닌다”며 “스트리트 패션이 유행이라 다행”이라는 말로 캐주얼룩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이날 황보의 탄탄한 몸매 관리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는 그는 “카페를 운영하게 되면서 시간이 없어 최근 2년 넘게 운동을 못 했다”고 전하며 “그런데도 몸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더라. 20대 때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털털한 성격이 매력인 그.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여자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겪어야 했다고. 그는 “여자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싶었다”며 “혹여 왕따를 당할까 봐 코를 후비는 등 더 털털한 척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지난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밝힌 이유도 들려줬다. 황보는 “친척, 가까운 사람들 모두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몰랐다. 잘 이겨내고 있었지만 많이 힘들었다. 다들 뭐하고 지내냐며 근황을 물어보는 게 참 버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모든 걸 보여주고 나니 편하더라. 힘든 걸 티 안 내고 살았기 때문에 내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며 연락을 준 친구들도 많았다. 출연에 전혀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황보. 그가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는 무엇일까. 황보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에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에게 자꾸만 상처를 받게 되는 게 싫었다. 그런데 홀로 사회에 나와 나이까지 들고나니 그분들도 연예인에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많더라. 선입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종종 자신에 대한 댓글을 모니터 한다는 황보는 얼마 전 ‘돈이 떨어지니 다시 나왔다’라는 댓글을 보고 웃음이 났다고. 그는 “‘돈은 10년 전부터 떨어졌다’며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회원가입을 하는 게 번거로워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기에 여러 가지 시선을 감내해야 될 때가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닐 때가 많다”는 말로 그들이 겪는 고충을 설명했다. (사진=레인보우미디어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추천 0

작성일2017-07-07 07:5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752 탈원전에 대한 서울대 입장 댓글[4] 인기글 1 pike 2017-07-15 3155
17751 경찰에 총질한 12세 갱단원에 美법원 관용은 어디까지? 인기글 pike 2017-07-15 2286
17750 차 점검 받고 싶은데 댓글[1] 인기글 시공러 2017-07-15 2150
17749 쉬는날에는 분식으로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캘리 2017-07-15 2354
17748 지난 주에는 조기찌게..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캘리 2017-07-15 2640
17747 stevens creek toyota 완전 서비스 꽝이네요 댓글[7] 인기글 goldwing 2017-07-15 2415
17746 답변글 Re: stevens creek toyota 완전 서비스 꽝이네요 댓글[4] 인기글 2017-07-15 1973
17745 장난 전화 인기글 pike 2017-07-15 1878
17744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느낀 알바들의 특징 인기글 2 pike 2017-07-15 2374
17743 코큐텐은 저런걸 먹어야 겟군요.. 댓글[2] 인기글 메밀꽃 2017-07-15 2351
17742 몰카를 설치해서 누굴 엿보려고 했을까? 댓글[3] 인기글 1 비내리는강 2017-07-15 2318
17741 회사 여직원 출산휴가 이용류 인기글 1 pike 2017-07-15 1902
17740 최저임금은 7530원… 올해 대비 16.4%↑ 인기글 pike 2017-07-15 1802
17739 옥소리, 이탈리아 셰프와 이혼..두 자녀는 아빠가 인기글 pike 2017-07-15 2425
17738 가상화폐 한달 새 반토막.."투자 주의"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15 1860
17737 모텔로 가자 인기글 칼있으마 2017-07-15 2728
17736 [MD포토]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실물 미모 갑` 댓글[1] 인기글 pike 2017-07-15 2303
17735 성황리에 끝난 지드래곤 산호세 콘서트 현장 인기글 pike 2017-07-15 2188
17734 머리 묶는 모습이 화제가 된 아이린 인기글 pike 2017-07-15 2241
17733 엄마는 다르지만 우린 형제야!!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7-07-15 2852
17732 외국에서 대박난 한국식품들 인기글 1 pike 2017-07-14 2860
17731 최근 새로 당선된 몽골 대통령 인기글 pike 2017-07-14 2412
17730 돌고래의 자연 치유력 인기글 1 pike 2017-07-14 2127
17729 아재력 테스트 인기글 1 pike 2017-07-14 1851
17728 인도사라 말이랑 우리말이랑 똑같아~~ 인기글 1 goldwing 2017-07-14 2225
17727 北, 인구조사 비용 문재인 정부에 600만불 지원 요청 댓글[10] 인기글 pike 2017-07-14 2381
17726 문통 의 야당시절의 패기는 어디로 가고? 댓글[20] 인기글 바닷물 2017-07-14 2398
17725 너무 더워서..피서 나온.. 누나들 인기글 pike 2017-07-14 2946
17724 트럼프가 가장 아낀다는 초딩 막내 아들 댓글[2] 인기글 pike 2017-07-14 2461
17723 한국 해군 여러분 러시아에 오신 걸 환영해요 인기글 pike 2017-07-14 2331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