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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성주참외' 사흘새 8천톤, 타들어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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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참외가 바구니채 구덩이 속에 떨어진다. 굴삭기가 흙을 파낸만큼 참외가 쌓인다.

가격폭락으로 성주참외가 사흘새 퇴비장으로 버려지고 있다. 노란무덤을 바라보는 농심은 타들어간다.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최근 이어진 고온과 마른장마로 인해 지역 특산물인 참외 수확량이 급작스럽게 늘어나자 참외 가격폭락을 막을 목적으로 저급품 B품 참외를 수매해 퇴비로 사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비·도비·자부담 등 20억원을 들여 1만1천여톤을 1kg당 150원에 수매한다. 지난 9일 시작해 11일 현재까지 사흘간 모두 8,000여톤의 참외가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퇴비장으로 쏟아졌다.

지난해 10kg 한 박스에 1~2만원하던 참외값이 올해 5~6천원으로 20%나 떨어지자 농민들은 박스값, 포장비, 인건비에 드는 돈을 아끼기 위해 자식같이 재배한 참외를 퇴비장으로 버릴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됐다. 수매 시작 첫날 새벽부터 참외를 버리기 위해 트럭에 한 가득 참외를 싣고온 농민들의 긴 줄은 2km이르렀다. 무려 5백여대의 차량이 2~3시간씩 기다려 흙구덩이 속으로 참외를 버렸다.

6년째 참외 농사를 짓는 성주 농민 이국민(46)씨도 지난 9일 1.2톤 트럭에 참외 1.4톤을 싣고가 2시간을 기다려 퇴비장에 모든 참외를 버리고 왔다. 그렇게해서 손에 쥔 돈은 27만원에 불과하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참외 오명을 벗고 홍콩, 영국, 러시아에 수출길이 열렸다. 군부대에 납품한다. 홍보로 생색을 내더니 정작 농가 현장선 참외를 살처분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공급양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지 보여주기식 홍보만 하니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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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7-12 21:12

시공러님의 댓글

시공러
어이구야 속타는 냄새가 여까졍 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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