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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흑인 손은 인식하지 않는 '인종차별' 자동물비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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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 페트릭의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된 후, 실제 비슷한 경험을 한 흑인들의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쳐)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자동 물비누 디스펜서가 흑인들이 손을 대면 작동하지 않아서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13일(현지시간) 다소 ‘인종 차별적’인 물비누 디스펜서의 영상을 공개한 메트로는 흑인들에게는 비누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남성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피츠페트릭으로, 그는 애틀랜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백인 친구 래리와 함께 비누 디스펜서가 어두운 피부색을 인식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영상에서 피츠페트릭이 손을 갖다댔을 땐 나오지 않던 물비누가 친구 래리의 손에선 너무도 손쉽게 나왔다. 화장실에 있는 10개 정도의 비누 기기를 시험해봤지만 그의 손을 인식해 제대로 작동되는 건 없었다.

피츠페트릭은 “화장실을 갈 때마다 친구에게 대신 비누를 받아달라고 해야했다”며 “기분이 상했다기보다 ‘어째서 나를 인식하지 못하는 걸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첨단 기술 회사 파티클(tech-company Particle)의 리차드 휘트니는 물비누 기계를 비롯해 많은 기기들이 다양한 피부 타입을 인식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물비누 디스펜서는 근적외선 기술을 사용한다. 손에 비가시 광선을 보내면 이는 센서에 도로 반사돼 작동되는 원리다. 비누가 하루종일 거품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도 빛을 다시 반사하는 대상이 없고 기기의 회로가 닫혀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두운 색 피부처럼 만약 반사하는 대상이 빛을 흡수하면 충분치 않은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센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누 디스펜서는 다양한 신체 유형을 인식하지 못하는 기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다. 2010년 뉴욕 타임즈의 가젯와이즈(Gadgetwise)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 키넥트(Xbox Kinect)와 휴렛 팩커드의 얼굴인식 프로그램이 흑인 얼굴을 인식하지 못했고, 구글 포토의 오토 라벨링 시스템도 흑인을 고릴라로 오인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추천 0

작성일2017-07-16 09:07

혀씹은피맛풍선껌님의 댓글

혀씹은피맛풍선껌
테크놀러지와 인종차별의 구실로
기업들과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단 비누거품을 쓰려면 백인친구의 손을 빌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인식을 못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 하얀휴지를 갖다 대서 일단 손부터 씻는 것이
안 나온다고 징징대는 것 보다 아예 비누칠을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나..


어느 골프장에서 손을 씻는데 워터센서가 손을 씻는 와중에 3초도 못 버티고 끊겨버려
모두들 손씻다 말고 궁시렁대며 센서에 손을 흔들어 대는 진풍경을 봤는데..

그걸 본 나는 혹시해서 센서 앞에 손을 댄 상태로 가만히 물을 받으니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물이 나오는 행운?을 경험했는데..

두루말이 휴지 센서도 마찬가지..
아무리 디스펜서 앞으로 아래로 손을 넣었다 뺏다 흔들어도 안나오던 휴지가
손가락 하나를 빨간 센서 앞에 대고 있으니 휴지가 줄줄줄...


암튼 이러한 기술적 결함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제품을 제작 판매해 왔다면
인종차별이라고 따질 구실도 될 수도 있겠지만

암튼 대낮에도 시커멓게 구분이 안가는 흑인들의 안면인식 기능은
모르긴 몰라도 최첨단 테크놀러지임엔 틀림이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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