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으로 죽음
80년대에 한국 여름은 새벽에 졸라 추웠음. 높아야 섭씨 15도정도.

시멘트 바닥에,
비닐장판 깔고,
침대없이 맨바닥에 누워서
술쳐먹고
선풍기 틀고
새벽까지 자면
저체온으로 뒤짐.

'
선풍기는 거들 뿐..
죽는 이유가 선풍기 때문이 아니자너....

술처먹고 인사불성돼서 인지능력은 커녕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반응의 반사작용도 못하는 지경이라면 시멘트바닥 뿐일까..
차디찬 도로 한가운데 댓짜로 누워 저체온까지 갈 시간조차 없이 뒤지기도 하는구멍..

선풍기틀고 자도 안죽는데
한국의 저주?는 아마도 한국전력에서 퍼뜨리지 않았나 싶다만..

무더운 여름밤..
가정집에서 아파트에서 마루에서 카우치에서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다면..

오히려
더위먹고 뒤질껄?....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