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San Francisco 한인회가 버젓이 해당지역을 관할하면서 수십년간 존재해 왔거늘, 이번에 뜬금없이 새로운 한인회를 그안에 새끼 까듯이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졸렬하고 어이없는 망동이라고 생각이 된다.

무슨 연유에서건 샌프란 한인회에서 소외감을 느꼈을 사람들이 조직한 것으로 짐작은 되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스트 베이 지역들의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했다고 신문의 전면광고에서 떠벌리고 있는데, 이는 정말 어불성설이다.

주지하다시피 샌프란 한인회는 수만달러의 공탁금을 낸뒤 치열한 선거전을 거쳐 나름대로 영양가가 있던 없던 회장이 선출되어 왔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선거에 참여도 안하고 졸속으로 옥상옥이 아닌 남비속의 작은남비를 넣겠다는 태도는 이지역 동포들의 지지를 절대 받지 못할 용렬한 행위이다.

이스트베이에 대한 원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수십년간 해당지역을 관할하면서 존재해온 샌프란 한인회 선거에 정정 당당히 참가하여 회장으로 선출이 된 다음에 자신들의 정책을 잘 펼쳐나가면 될 것이다. 일부 전직 한인회장 마저도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선동내지는 동조를 하고 있는 꼴을 보니 정말 볼성 사나울 뿐이다.

나는 샌프란 한인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 교민중의 한사람일 뿐이다.

양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일들을 벌이겠다고 자신들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면서 더럽힐이 절대 아니라고 본다.

지금이라도 냉정을 찾아 지역사회에 분란을 조장하는 어이없는 일을 멈추길 교민의 한사람으로 엄중히 지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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