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휴가 !
드디어 우리는 서울행 비행기 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내 손을 꼭 잡은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호수같은 맑은 눈빛이 나에게 쏠려온다.

나 혼자 낮선곳에 왔다가 둘이되어 집에 간다는게 ,,,
기쁘기도하고 긴장돼~ ㅋㅋ  
우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서 그런가봐~!

둘이서 얘기를 나누는 동안 비행기는 이륙하여 정상 고도에 오르자 
기내 써빙은 시작되고 분주히 오가는 스튜어디스들,,,







우리가 신혼 부부처럼 보였는지 
허니문 다녀 오시나봐요?
두분이 너무 잘어울리세요 !ㅋ  
누구는 여자가 예쁘다고하고 누구는 남자가 잘생겼다는 등,
흔히 듣는 소리고,  자연스러웠는데,,,


참 ,엄마더러 공항에 나오시지 말라고 했어~.
친한 친구 A와 H가 마중 나온다고 했거던,오빠도 보면 알아,
여기 친구들 사진봐~ㅋㅋ  이뻐~?     둘다  이쁘네~!,ㅋㅋㅋ

오빠~ 우리 친구들 놀려줄까 ?ㅋ
공항에 도착하면 각자 떨어져서 입국장을 나오자구 

우리 어차피 따로 나와야해~
넌 한국 여권이고  난 외국 여권이니까 입국 수속 라인이 다르거던 ,,,
아~그러네, 잘됐어~
그동안 친구들이 오빠를 영상으로만 봤는데 알아 볼수있을까?
눈 썰미가 있는 친구들이긴 하지만,,, 실물도 입는 옷에 따라 다르게 보일텐데,,,ㅋㅋ

둘이서 친구들 놀려줄 생각을 하고 잠시 잠든사이에 비행기는 무사히 
공항에 도착 하였고, 입국 수속을 마친 그녀가 나에게 싸인을 보내고 먼저 
입국장을 빠져 나갔다.


잠시후 내가 나오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는 
나는 자세를 낮춰 사람들 틈에 끼어 입국장을 나와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바라보니 무슨 얘기들을 하는지 ,,,?  추리해보면 ㅋ

애 !, 너 남친은 ?  같이 온다고 했잖아 ?
잊어버린거니? ㅋㅋㅋ 
아~그게 갑짜기 일이 생겨서 나혼자 오게됐어~,ㅋ
정말?  근데 너 표정이 이상하다 !!  너~ 거짓말 하는거지 ? 풋, 하 하 하 하 ,

아~ 지금쯤 나왔을 텐데~!  안보이네,,,,
너희들도 찾아봐 줄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