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라는 미국 vs. '방사포'라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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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발사체, 2발 성공·1발 즉각 폭발" 수정
미 태평양사령부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해 ‘2발은 성공, 1발은 즉각 폭발’이라는 수정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정상 비행 실패,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이라는 당초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탄도미사일 중에서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은 (한반도) 북동쪽 방향 250㎞를 비행해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다시 입장을 내놨다. 다만 두 번째 미사일에 대해서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blown up almost immediately at launch)”이라는 당초 입장과 같았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베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우리의 정부기관 파트너들(한국군 등)과 협력해 필요한 경우 이번 발사에 대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군의 합동 분석을 통해 미군이 초기 판단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로 보지는 않는 입장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발사한 불상의 발사체는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Multiple Rocket Launcher)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제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도발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2014년, 2015년, 작년에도 UFG 훈련이 시작된 뒤 미사일이나 포격 등을 감행해 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7/20170827003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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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8-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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