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한’ 자존심 대결..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의 ‘8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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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 두 회사의 대표 모델인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의 출시일이 9월15일 전후로 예상되며 두 제품의 정면승부를 놓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존심 대결의 선공은 삼성이 날렸다. 삼성은 지난 24일 갤럭시 노트8을 공개해 지난해 발화 논란에 빠진 노트7의 오명을 씻고 IT업계의 관심을 선점했다. 애플은 다음 달 12일 스티브잡스 신사옥에서 진행될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8을 공개할 예정이다. IT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는 두 회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특히 두 회사는 구글 안드로이드OS 진영과 애플 IOS 진영을 대표해 이번 경쟁의 승패에 따라 차기 스마트폰 산업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두 제품의 대결을 놓고 ‘8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①AP - 엑시노스 8895 옥타코어 VS 애플 A11 AP 경쟁은 아이폰8의 승리가 예상된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다. AP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스마트폰의 성능도 좋다. 삼성은 국내에 시판될 갤럭시 노트8에 엑시노스 8895를 탑재했다. 지난 3월 공개된 갤럭시 S8의 AP와 동일한 모델이다. 지난 11일 미 IT 매체 폰아레나의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8은 벤치 마크 성능 평가에서 싱글코어 1984, 멀티코어 6116로 전 제품인 갤럭시S8의 점수(싱글코어 2121, 멀티코어 7101)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비해 지난달 28일 IT 매체 BGR에 따르면 유출된 아이폰8은 싱글코어 4300~4600, 멀티코어 7000~8000의 점수를 기록하며 갤럭시 노트8의 성능을 가뿐히 제쳤다. ②화면 - 6.3인치 VS 5.8인치 화면 크기는 갤럭시 노트8이 더 넓다. 두 제품은 각각 갤럭시 노트8 6.3인치, 아이폰8 5.8인치의 화면으로 제작됐으며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픟레이를 활용했다. 그간 액정디스플레이(LCD)를 활용하던 애플이 아이폰8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처음으로 장착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③카메라 - 1200만 화소 VS 1200만 화소 카메라 성능은 백중세다. 갤럭시 노트8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27일 미 IT 매체 기어오브비즈가 보도한 유출된 아이폰8 카메라 성능인 1200만 화소와 같다. 두 제품 모두 광학 영상 흔들림방지(OIS) 기술과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한다. ④내장 메모리 - 64GB·128GB·256GB VS 64GB·256GB·512GB 내장 메모리는 아이폰8이 더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8는 64GB·256GB·512GB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의 64GB·256GB 옵션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여유로운 옵션이 선택 가능하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8은 아이폰8에는 없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장착돼 최대 256GB까지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아이폰8의 512GB 스펙에 뒤지지 않는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⑤무선 충전 - 고속 VS 저속 무선 충전 기능에 있어서는 갤럭시 노트8의 승리로 보여진다. 27일 미 IT 매체 ‘나인트파이브맥’ 등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8의 무선 충전은 갤럭시 노트8에 적용된 15와트 고속충전(Qi 1.2버전)의 절반인 7.5와트 저속 충전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8과 달리 아이폰8은 전용 제품을 통해서만 무선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8에 Qi 표준 버전을 채택할 예정이지만 애플 인증 칩을 활용해 자사 제품이 아닌 타 회사의 무선충전 패드를 활용할 수 없다. ⑥얼굴인식 보안 - 2차원(2D) VS 3차원(3D) 얼굴인식 보안은 아이폰8의 우세가 점쳐진다. 아이폰8에는 기존 2D 기반 얼굴인식 보안에서 발전한 3D 기반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 노트8에 적용된 2D 기반 기술은 이용자 얼굴 사진만으로도 잠금이 풀리는 낮은 수준의 보안 기술이다. 이와 달리 아이폰8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3D 기반 기술은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깊이를 감지하는 3D 센서를 활용해 평평한 곳에 둔 채로도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인식 속도도 더 빠르다. ⑦특이사항 - 펜 VS AR 두 제품만의 특징으로는 갤럭시 노트8의 펜과 아이폰8의 증강현실(AR)이 꼽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이번 제품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0.7mm로 더욱 얇아진 펜촉은 4096 종류의 필압을 구분하며 기울기에 따른 선 굵기도 인식하고 방수방진 설계가 적용돼 수중에서도 S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지난 18일 미 IT 매체 BGR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8은 차세대 기술인 AR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8 듀얼카메라에 장착된 3D센서를 활용해 피사체의 심도를 감지해 손쉽게 AR컨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⑧가격 - 109만4500원/125만4000원 VS 112만원/157만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8의 가격이 약 112만원에서 157만원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64GB 모델 출고가는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0만원대 중반에서 판매될 것이 유력하다. 이는 역대 갤럭시노트 중에서 가장 고가다. 두 제품 모두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만큼 비싼 가격표를 달고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9월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할 두 제품의 정면승부에서 어떤 회사가 웃음을 지을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노트8 판매량 1100만 대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애플 또한 새 아이폰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올라 현재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36% 늘어난 8257억 달러(약 926조 원)에 달하며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어떤 진영이 승리를 가져갈지 궁금해진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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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8-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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