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그와 키스하고, 80이 다 돼 또다시 키스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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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 그와 키스하고, 80이 다 돼 또다시 키스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예요"(제인 폰다) 어느덧 할리우드의 전설이 된 두 노배우 로버트 레드퍼드(81)와 제인 폰다(79)가 신작 '밤의 우리 영혼'(Our Souls at Night)을 들고 제74회 베니스영화제를 찾았다. 1967년 발표된 영화 '맨발로 공원을'(Barefoot in the Park)에서 신혼부부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자와 사별한 채 이웃에 사는 두 남녀 노인을 맡아 황혼기의 사랑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세기 만에 다시 한 번 상대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설렘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폰다는 과거 레드퍼드와 영화를 촬영할 때마다 그에게 홀딱 반하곤 했다며 "로버트는 키스를 정말 잘하는데, 20대에 그와 키스하고, 80이 다 돼 또다시 키스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흰색 정장에 커다란 황금색 벨트로 포인트를 줘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 역할도 맡은 레드퍼드는 "젊은층의 취향에 편중된 영화 산업은 노년의 관객을 위한 충분한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이런 점이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 직접 나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폰다는 이와 관련, 최근 자신이 독신 여성으로 출연한 넥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등의 작품을 지칭하며 "(영화산업이) 나이 든 사람을 그리는 방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여성 노인에게 문화적인 얼굴을 부여하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넷플릭스가 제작사로 나선 이 영화는 오는 29일 일반에 공개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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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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