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씨는 선할거란 것은 인정하지만
동물에 대한 사랑이 때론 사람에 대한 사랑보다 더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이런 생각을 끄적이면
당연 검은머리 징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도 튀어 나오겠지만
가끔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 우선순위가 바뀐 사람을 볼 때가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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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버림받았다가 더 좋은가족을 만난 행운아(견)의 삶이
때론 인간의 삶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오래전..
커스토머 서비스차 방문했던 몇몇 네이티브 미국인들을 보면..
이들의 삶은 징기스칸의 후예도 아닐진대 야생 그 자체를 보는 것 같더군..

성인보다 더 큰 개들 몇마리와 고양이들이 룸메이트랍시고 손님들을 경계하며 스캔하고
카펫은 끈적이고 덮어논 러그는 거무튀튀하고
견,묘가 그 집 아이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카우치는 쩔어있고
집안 분위기는 분명 등을 켜 놓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촛불과 횃불에 의존하던 중세시대의 음침한 지하실을 연상케하던..

저..
맘씨 좋은 앚씨 집을 보니
꽤 충격적이었던 그 옛날의 기억이 잠시 떠올라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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