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트럼프, 민주당과 다카 합의 하루 만에 "멕시코 장벽도 넣어라"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공화당 강경파와 극우언론 반발에 트럼프, 민주당과 다카 합의 부인하며 국경장벽 끼워넣기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민주당 지도자들과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다카) 폐지로 추방 위기에 내몰린 80만명의 젊은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후속입법 합의를 하루 만에 부인했다. 대신 멕시코 국경장벽 등 국경안보가 합의에 포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의 다카 합의에 공화당내 강경 보수주의 의원들과 극우언론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최종 합의에 여지를 두며 멕시코 국경장벽 끼워넣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엄청난 국경 통제를 확보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고, 다카를 위한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며 “매우 근접 했지만, 엄청난 국경 안보를 얻어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플로리다주 도착해서도 “만일 우리가 장벽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카 후속입법의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멕시코 국경장벽 문제에서 양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백악관 만찬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 폐지에 따른 후속 입법에 합의했고, 국경안보에 대해선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은 나중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다카에 대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엄청난 국경안보가 동의에 대한 댓가로 합의돼야한다. (다카 후속입법이) 표결 대상이 될 것”이라며 합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정말 일자리를 갖고 있고, 일부는 군대에서 복부하고 있는 선량하고, 교육받고, 재주많은 젋은이들을 쫓아내길 원하겠는가. 정말로. 그들은 자신의 잘못없이 부모들에 의해 어린나이에 미국에 들어와 수년동안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척 슈모 의원은 이날 오전 상원에서 “오늘 아침 대통령의 언급을 들어보면 펠로시 의원과 내가 지난밤에 발표한 것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다카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고, 세부세항을 마련해야하고, 국경안보 패키지와 관련 백악관과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보수주의 공화당 의원들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이끄는 브레이트바트 등 극우성향 언론들의 강한 압박에 직면하자 합의를 전면 부인하기보다는 합의 내용을 수정하는 집중하고 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은 분석했다. 브레이트바트는 이미 합의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사면 도널드’(Amnesty Don)라는 딱지를 붙였다.

린제이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사면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이민개혁에 대한 책임있는 진로를 원하고, 이는 (다카 승인자들에 대한) 일정기간 합법적인 시민권을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신속한 허리케인 피해지원을 위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3개월 연장키로 전격 합의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밀월관계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추천 0

작성일2017-09-14 15:4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506 20년안에 사라진다는 직업들..헤 컴퓨터땜시..그럼 사람들은 머할꼬.. 인기글 메밀꽃 2017-09-28 1830
20505 메모리폼 벼개들 쓰시나요.. 댓글[5] 인기글 메밀꽃 2017-09-28 2130
20504 유투브에서 비디오를 내피시로 다운로드 하는 방법..또는 그냥 노래만 엠피3로 다운하는 방법.. 댓글[3] 인기글 메밀꽃 2017-09-28 2136
20503 바쁜 하루 커피 한잔의 여유 어떠세요? 인기글 SantaClause 2017-09-28 1847
20502 9월 30일 토요일 케어 중독 치유 예방협회 정기 워크샵 "마음 잇기" 인기글첨부파일 케어 2017-09-28 1296
20501 한국 언론의 파렴치한 거짓말 60개를 폭로한다! 인기글 1 Tammy 2017-09-28 1854
20500 답변글 대통령, 청와대수석, 장관, 대학총장 ... 줄줄이 모두 거짓말을 하는 판에 목사 말을 누가 믿어 줄가요? 인기글 큰집 2017-09-28 1632
20499 이명박의 치명적 실수. 댓글[2] 인기글 2 Tammy 2017-09-28 2002
20498 Return of the wounded Congressman Scalise 댓글[1] 인기글 1 sansu 2017-09-28 1414
20497 홍준표와 이명박이 아무리 기를 써도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 댓글[3] 인기글 2 Tammy 2017-09-28 1925
20496 넷플릭스를 보는데, 칸시피러시 시리즈가 잇다. 1994년 에스토니아호침몰 852명사망. 세월호가 생각낫다.. 댓글[3] 인기글 메밀꽃 2017-09-28 1616
20495 아이폰7 vs 아이폰8 어마어마한 차이점 댓글[1] 인기글 pike 2017-09-28 2124
20494 Into the storm the four tornados 4개의 토네이도 폭풍속으로 댓글[7] 인기글 1 유샤인 2017-09-28 1616
20493 응급실 의사가 알려주는 서바이벌 메뉴얼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써니 2017-09-28 3664
20492 월 매출 9천만 원 김밥집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9-28 2822
20491 결혼식 한 달 뒤 신부들은 어떤 결정을 후회할까? 인기글 pike 2017-09-28 1930
20490 길에서주운 돈 하나님이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꿀꺽 댓글[2] 인기글 pike 2017-09-28 2078
20489 수지 아파트 투신 실제장면 인기글 pike 2017-09-28 2595
20488 쳐다만 봤다더니…청주 20대여성 살해범 여친 "폭행 가담 인기글 pike 2017-09-28 1976
20487 6년간 철벽녀에게 대쉬해서 성공 댓글[1] 인기글 pike 2017-09-28 2754
20486 반포 재개발 단지 아파트 분양 홍보 자료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09-28 2373
20485 쓰레기는소각장으로 댓글[1] 인기글 캘리 2017-09-28 2039
20484 충청도 사투리 특징 인기글 pike 2017-09-28 1934
20483 로봇청소기 사야 할 5가지 이유 댓글[2] 인기글 SantaClause 2017-09-28 2042
20482 집에 lien이 걸렸는지 어떻게 확인을 할수 있는지요? 댓글[2] 인기글 canary 2017-09-28 2369
20481 항공기 이륙 취소? 그럼 승객에 대한 보상은??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17-09-28 2406
20480 액괴 액체 괴물 Liquid Monster 댓글[1] 인기글 Brandon777 2017-09-28 2309
20479 사기꾼을 찾습니다 (사진있음)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apgujung 2017-09-28 2558
20478 조선은 동방의 작은나라가 아닙니다 인기글 1 dongsoola 2017-09-28 1986
20477 이틀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3조여 원어치 채권을 팔아 치웠는데,..이 엄청난 돈이 이틀 만에 한국을… 댓글[7] 인기글 유샤인 2017-09-27 190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