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입주민들에 `전시 행동 요령` 문서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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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0 16:58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 입주민들에게 최근 ‘전시 입주민 행동요령’과 ‘입주민 개별 준비물’ 안내문이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 등이 이어지면서 전시 대처 방법을 알려달라는 일부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강남구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 1차 관리사무소는 지난 18일 '전시 입주민 행동요령'과 '입주민 개별 준비물'이라는 제목의 유인물 각각 1장씩을 입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전시 입주민 행동요령' 문서에는 공습경보 발령, 화생방 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등 세 경우에 따른 행동요령이 안내돼 있다. 행동요령 문서는 아파트 내에 있을 경우 비상배낭을 휴대해 비상계단으로 각동 지하5층 집결지(셔틀 승강장)로 이동하라고 돼 있다. 직장에 있을 경우 지정된 지하 대피소로 가야 한다. 길거리에 있을 때는 지하철역이나 고층빌딩 지하층으로 가야 한다. 화생방경보가 울리면 ‘방독면을 착용하고 지하로 집결한다’고 핵심이다. 아파트 내일 경우 방독면 착용 후 지하5층 집결지로 이동해야 한다. 직장에 있을 경우 방독면 착용 후 지하층으로 간다. 거리일 경우 손수건으로 호흡기를 막고 근처 지하철역이나 고층빌딩 지하층으로 가야 한다. 이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핵폭발’ 반대 방향으로 배가 바닥에 닿지 않게 엎드린 뒤 입은 벌린 채 눈과 귀를 손으로 막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입주민 개별 준비물' 안내문에는 전시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물건 10가지를 안내하고 있다. 준비물 10가지는 생존배낭(가급적 대형 사이즈), 방독면 또는 마스크·수건, 초콜릿·에너지바·쇠고기 육포·통조림 등 고열량 식품으로 구성된 비상식량 2주일분, 생수 2ℓ짜리 2병, 당뇨·고혈압 약 등 평시 복용약 등이다. 또 손전등, 속옷, 등산용 침낭, 고무장갑, 피부 제독용 비누, 비닐우의, 코팅된 가족사진 1장, 신분증, 여권, 현금 등도 포함됐다. 이 두 문서는 지난 7월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8월 위기설'이 불거진 시점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20일 "앞서 타워팰리스 1차 입주민들은 지난 8월 민방위 ‘대피훈련’에 참여하면서 전시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요청을 받은 타워팰리스 관리사무소 방재팀측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시 행동요령 등의 내용을 요약해 이 행동요령 문서를 타워팰리스 1차 입주민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0/201709200233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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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9-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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