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렌트 몇년째 살고 있는데 현금이랑 물건이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이상하다 싶어서 카메라도 달았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물건은 사라지는데 아무도 안잡히는 겁니다. 나중에는 액자,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 싸인 야구공, 그릇, 압력냄비, 폴로 셔츠까지 사라졌는데 누가 부시고 들어온 흔적은 없습니다. 집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집주인과 우리뿐. 집주인 집주변 잔디 같은거 정리 한답시고 수시로 와요. 심지어는 우편도 우리 주소로 사용해서 그 핑계로 일주일에 거의 매일같이 오죠. 그래서 우리 일 나가는 스케줄 다 꾀고 있죠. 나중에는 안되겠다 싶어 몰래 열쇠도 바꿨더니 열쇠 내놓으라고 난리인데 도둑한테 줄수는 없었죠. 근데 열쇠 바꾼후에도 또 들어와서 물건 없어졌어요. 경찰에 신고해도 증거 없다고 리포트만 받아갈뿐 방법이 없어요. 근데 차도에 내려가보니 전기 전원 끄는 스위치보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그 옆에는 제가 쓰레기통에 버린 물건이 놓여 있었죠. 왜 카메라에 안잡혔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초범은 아닌듯... 보다못해 경고성 편지를 썼지요. 니가 한짓 다 알고있고 니 자식한테도 알리고 대가 치룰거라고 그랬더니 몇주동안 연락없이 잠잠 하더군요.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 무고한 사람 잡았으면 가만히 있을 사람 있을까요? 그러더니 불안했는지 얼마후 딸년이 찾아와서는 마치 무슨 문제가 있냐는시식으 로 도와줄것처럼 무엇 없어졌나 알아보고 증거있나 확인하려고 염탐한 후로는 계속 물건 돌려달라고 협박해도 묵묵부답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 물건은 소중했는지 차고에 있던 싸구려 꽃병 같은것은 한군데로 다 몰아 났더군요. 이런 도둑년을 어찌 못하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실망이고 죽이기 싶은것을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이 도둑년 어떻게 때려 잡을수 있을까요? 깜빵에 보내서 법의 심판을 꼭 받게 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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