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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정호승 시인 낭송회 (산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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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의 노래가 있는 시 낭송회 >

정호승 시인이 베이지역에서 낭송회를 엽니다.  정호승 시인은 소월과 미당 이후 90년대 이후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는 시인으로 꼽힙니다. 민중에 대한 깊고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짓는 그의 시는 삶을 성찰하게 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행복을 되찾아 줍니다. 특히 정호승 시인의  몇 몇 시는  노래로 창작되어 김광석, 양희은, 안치환, 유익종 등 유명가수들이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 낭송회에서도 그 노래들이 연주될 예정이며, 시인은 시를 낭송, 해설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청중들과 함께 나누게 됩니다.  초가을 저녁, 여러분의 가슴에 시를 가득 담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7년10월9일 (월) 오후7시
장소: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
            1523 McLoughlin Ave., San Jose, CA
** <정호승 시인의 한영 시집>  북 사인회가 겸해서 열립니다.
주최: 서울문고  / 주관: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
추천 1

작성일2017-09-26 17:11

캘리님의 댓글

캘리
마침..이분의 시글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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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위하여

 슬픔을 이야기하지 말라.
오히려 슬픔의 새벽에 관하여 말하라.
첫 아이를 사산(死産)한 그 여인에 대하여 기도하고
 불빛 없는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그 청년의 애인을 위하여 기도하라.

슬픔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의
 새벽은 언제나 별들로 가득하다.
나는 오늘 새벽, 슬픔으로 가는 길을 홀로 걸으며
 평등과 화해에 대하여 기도하다가
 슬픔이 눈물이 아니라 칼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 저 새벽별이 질 때까지
 슬픔의 상처를 어루만지지 말라.
우리가 슬픔을 사랑하기까지는
 슬픔이 우리들을 완성하기까지는
 슬픔으로 가는 새벽길을 걸으며 기도하라.
슬픔의 어머니를 만나 기도하라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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