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여성에 대한 운전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살만 국왕은 여성에 대해 운전면허증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은 오는 2018년 6월까지 운전면허증을 남성과 여성에게 똑같이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왕의 이 같은 조치는 이슬람 원로 성직자들로 구성된 최고종교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는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명문법은 없지만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여성 운전을 불허해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커다란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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