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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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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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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완연한 봄이다.
길로이 마늘밭 가는길에는 벗꽃이 만연하고
한낮에 마늘밭에서 일을하니 따시한 햇살이 난닝구 구멍사이로 녀인네처럼 파고들어
등짝이며 가심패기를 어루만지니 기분이 야릇해지고 땀이 많이났다.
집 나가서 전화도 안하고 또 해도 안받는 봉숙이 생각이 많이나서 
마늘밭 옆으로 흐르는 개천물을 계속 떠 마셨더니 지금 배가 부른거 같기도 하고 아픈거 같기도 하다.

봉숙이는 봄을 많이타는 녀인네인데 오늘처럼 완연한 봄날씨에 혹시 바람이라도 날까 걱정이다.
다시 돌아오면 다꽝 불륜사건 정도는 지나간 과거로 묻어주고 짬뽕이라도 한 그릇 사주려 하는데
아마 아직도 화가나서 즈이 엄마네 집에서 청국장 끓여서 소주 병 기울이고 있을거다.

봉숙이 생각에 집에 와서도 우울하고 마늘밭에서 땀을 하도흘려 몸도 많이 피곤하다.
뽐뿌물 북적 북적 틀어서 등목하고 머리감고 사타구니 사이도 잘 씻고 
지금 방에다 신문지 깔아놓고 션한 막걸리 대구리 돌려서 따고 며루치에 꼬추장 찍어서 한 잔 하고있다.
귀찮아서 밥도 라면도 먹고싶지가 않다... 그냥 취하면 자빠져서 자야지...


마늘밭에서 종일 일을하면서 생각나는 음악..
베르디라는 냥반이 작곡을 한건 알겠는데 가사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냥 느끼는데로 써봐야지
봉숙이를 그리워 하면서....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우리의 마늘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마늘밭 옆 큰 강둑과
그 옆에 무너진 마늘쫑 들에게 참배를 하라
오, 너무나 사랑하는 빼앗긴 녀인네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잔인한 봄의 비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꾹 참을힘을 주는 노래로..
아마도 김태희가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추천 0

작성일2015-03-12 21:09

사라님의 댓글

사라
이번 감기?는 어찌 찐한지..여기저기 많이 아파..
끙끙 앓고 있습니다

어제 약먹고 조금 괜찮은가 했는데..그것도 잠간..
누워도 앉아도.. 이래도저래도 자꾸 아파 어떡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죽을 불치병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마저 듭니다..

혹..
봉숙이도 비슷한 불치병에 걸려 어디서 앓고 있는 거 아닐까요..? ^^
희망사항 절대 아닙니다.. 진짜..ㅋ

고독한남자님의 댓글

고독한남자
봄 고뿔은 겨울 고뿔보다 더 고약한 것 같습니다.
나쁜노메 봄 고뿔 바이러스들..

약은 증상을 완하 시킬뿐 고뿔 바이러스를 다 죽이지 못하니
약도 약이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잘 드셔야 합니다.
잠을 푹 자는게 최상이라 생각하는데..

봉숙이는 체력이 하도 좋아서 고뿔도 안걸리고
불치병과는 철책 담장을 쌓고 사는 녀인넵니다.
아마 어디서 청국장 끓여서 소주 잔 기울이고 있을겁니다.

사라님의 빠른 회복을 바라겠습니다.

사라님의 댓글

사라
감사합니다..고독님..^^
님 말씀따라 일찌기 푹 자러갑니다..

고독님도 막걸리 드시다가 라면도 드시고..
그리고 봉숙이생각 조금하시고..ㅋ 그리고..
좋은 밤 편안한 밤 가지십시요..^^. 안녕..^^

결론은미친짓이다님의 댓글

결론은미친짓이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감기.. 를
김가.. 로 읽었습니다.. 풋!

그동안 알게 모르게
자게판에서 반복적인 세뇌를 당했나 봅니다.. 큭!

사라님은 불치병을 논하는 걸 보니
삼년고개에서 넘어진 후 삼년도 못살고 죽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수십번을 구르고 또 굴러 염려와 걱정을 날려 무지하게 오래살
사라는 한예슬의 극중 인물이 아니었는지.. 힛!

사라님의 댓글

사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깜짝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ㅋㅋ
김가 비슷한 글자만 보여도 가슴이 마구 뛰어서..  :p

감사합니다..결론님..^^
많은 걸 알고계신 듯한 님의 말씀이니
몹쓸병 아니고 오래살 거라 믿고 진짜 편안히 푹 자러갑니다..ㅎㅎ
결론님도 좋은 밤 가지십시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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