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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러시아 모델 中서 숨져, 양국간 외교문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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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숨진 러시아 10대 모델 블라다 쥬바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러시아 출신의 10대 모델(14세)이 중국 패션위크 기간에 사망한 것과 관련, 중국의 소속사는 ‘노예계약’이 아닌 정식 계약이었으며, 계약도 2개월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그러나 SCMP는 이번 사건이 중국에 진출한 외국 모델의 처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양국간 외교분쟁으로 번질 조짐도 있다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영자지인 ‘시베리안 타임즈’는 러시아 모델 블라다 쥬바가 최근 열린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12시간에 걸쳐 패션쇼 무대에 오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쥬바는 병원 이송 후 이틀간 혼수상태였다가 숨을 거뒀으며, 중국 현지 의료진은 쥬바의 사망 원인이 ‘(중노동으로 인한) 탈진’이라고 밝혔다고 시베리안 타임즈는 보도했다. 시베리안 타임즈는 또 최근 모친과의 전화통화에서 쥬바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힘들다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쥬바는 중국의 모델 에이전시인 ‘ESSE’를 통해 세 달간 중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료보험이 포함되지 않는 등 사실상 노예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사이베리안 타임즈는 보도했다.


그러나 쥬바를 고용한 회사인 ESEE의 사장인 정의는 SCMP와 인터뷰를 통해 “쥬바는 폐혈증으로 사망했으며, 중노동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쥬바와의 계약이 2개월 단기계약이었다며 노예 계약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다른 모델처럼 쥬바가 하루에 4~8시간 정도 일했으며 중노동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바가 지방에서 패션쇼를 하던 중 구토증세를 호소해 상하이로 급히 이송했으며, 구토가 지속되자 병원으로 옮겼으나 폐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 즉시 러시아 영사관과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험과 관련, 단기 계약을 하는 모델은 건강보험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업게의 관행이라고 밝혔다.


정의는 특히 상하이 패션위크는 10월 18일 끝났다며 중노동을 했기 때문에 사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ESEE는 중국에서 가장 큰 모델 에이전시로, 모두 71명의 모델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38명이 외국인 모델이다.


러시아 대사관은 쥬바의 죽음과 관련, 조사에 들어갔으며, 러시아 법은 미성년자는 일주일에 3시간 이상 일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보도했다.


한편 쥬바의 죽음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 모델들의 처우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패션산업이 뜨면서 러시아를 비롯 동구권 모델들이 중국에 대거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중국의 광고에 등장한 쥬바 -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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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0-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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