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눈건강 - TV모니터 가까이서 보지 말라고?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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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윈도우 바탕색은 눈 건강과 무관하다"
모니터 색상보다 '선명도''작업거리'가 더 중요... 45세 이후 노안 100% 진행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과의 대부분을 PC 앞에 앉아 모니터와 씨름하며 살아간다. 컴맹이라는 사람들도 TV 앞에 하루 2~3시간 씩 앉아 시청한다. 모니터는 우리 일상생활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어린 시절 "TV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진다"는 소리를 여러 차례 들었다. 실제 그러할까. 모니터와 시력과의 상관관계는 어떨까. 어차피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봐야한다면, 시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색상'은 있을까.
흔히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녹색'을 꼽아 시력을 조금이라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과거 학생들 시력 예방을 위해 어떤 문구회사는 노트에 베이지색 모노톤 종이를 사용한 적 있다. 녹색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노트 맨 뒤편에 별도 용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사실 눈 건강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한다.
■모니터 색상은 중요한가
이원희박영기안과의 박영기 원장은 "시세포는 빛의 파장대에 따라 반응하는데 붉은 파장에 반응하는 세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초록, 파랑의 순서다"라며 "자극되는 세포 수가 적다고 눈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파랑색은 이 색을 느끼는 시세포가 적어 붉은색이나 초록색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초록색을 보면 눈이 편하게 느껴 피로감은 덜할 수 있으나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도 "PC 모니터의 경우도 바탕색을 초록으로 깔았다고 하여 시력을 보호한다고 볼 순 없다"며 "책이나 PC 등 뭔가 집중할 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선명함이다"라고 말했다.
눈은 흰 바탕에 까만 글자를 가장 선명하다고 느낀다. 이에 PC에서 흔히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등 각종 소프트웨어도 흰 바탕에 까만 글자로 '세팅'되어 출시되는 것이다. 전 세계 90%이상 사용하는 MS사의 윈도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과거 윈도우에 사용됐던 회색, 파랑색, 초록색 등도 눈 건강을 위해 고려된 색상은 아니라고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홍보팀 관계자는 "MS윈도우에 사용된 색상들은 모두 눈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유저인터페이스 차원에서 개발된 것"이라며 "미국 본사에서도 마찬가지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브라운관이나 LCD 모니터의 경우 초록색을 이용해 흰색과 동일한 밝기를 만들려면 오히려 조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칠판 글씨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발광체를 보는 것이므로 초록색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이롭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무채색인 검정이나 짙은 회색 등 고대비가 가능한 색이 전체적인 밝기를 줄여 글자나 그림이 똑똑히 보이게 돼 피로감이 훨씬 덜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늘고 있는 풀HDTV나 LCD모니터도 마찬가지로 색상과는 상관없이 '밝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즉 모니터와 시력 보호의 상관관계는 색상보다 '선명도'와 '거리'에 있다.
■풀HD급과 브라운관, 시력보호에 좋은 TV(모니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풀HD급TV들과 LCD, 그리고 과거 수십년간 안방을 지켰던 브라운관TV 중 과연 어느 것이 눈 건강에 좋을까.
이는 눈의 피로도와 관련이 있다. 화면이 너무 밝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데, PDPTV나 브라운관이나 근본적 원리는 같다. LCD는 화면에 잔상이 남기 때문에 조금 더 피로할 수 있으며, 화면이 크고 선명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조금이나마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따라서 PDP나 LCD가 브라운관에 비해 선명하고 떨림이 없어 피로를 줄일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어떤 TV든 가까이서 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가까에서 사물을 보게 되면 조절력이 증가되어 근시나 난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학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단순히 가까이 보는 것만으로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보지 않는다.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것. 가까이서 장시간 사물을 보게 되면 조절력이 증가돼 눈이 피로해지고, 조절력에 의해 생긴 굴절 이상으로 가성근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유년 시절, "TV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진다"는 얘기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닌 셈이다. 이런 결과로 보면 TV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조절력이란 것은 나이와 평소 굴절률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한 TV나 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달라져 적절한 거리를 수치로 예측하는 것도 어렵다. 즉 화면이 크면 좀더 뒤로 물러나 보고, 작으면 좀더 앞으로 다가와 보는 게 좋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어떤 이는 안경을 쓰고 싶어서 어두운데서 일부러 오랫동안 책을 읽었는데도 시력 저하가 오지 않고, 어떤 이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눈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눈이 나빠지는 것 즉, 근시와 난시의 발생기전과 방지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학설이 없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근시나 난시가 많아지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문명의 발달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을 뿐이다. 인종간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 싱가폴, 한국 사람에게 근시 비율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눈 건강의 바로미터는 45세
안과전문의 이재범 원장은 "45세를 지나면 노안이 오게 되는데 노안이 오기 전 자신에게 맞는 '맞춤 시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경을 자주 벗는 것이 오히려 시력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안경은 운동화와 자주 비유되곤 한다. 길거리를 맨발로 다닌다고 문제가 되진 않지만 발바닥이 아프고 몸이 피곤해진다. 자신의 시력에 맞는 정확한 도수를 가진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데, 웬만하면 벗지 말라는 설명이다. 모니터나 책을 볼 때는 더욱 그렇다. 정확한 시력을 맞추지 않고 집중하게 되면 눈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눈의 피로감을 줄이려면, 먼 곳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주말 등 휴식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으로 원거리를 봐야 한다. 업무 중간 중간 창 밖을 멀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눈 깜빡임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PC 작업 시 눈 깜빡임이 덜해지는데 이는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일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이 이러한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식품이 건조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없이 식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식품은 분명 보조요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TV시청이나 모니터의 색상, 노안 등 눈 건강과 관련돼 가장 좋은 것은 뭐든 오랫동안 집중하지 말라는 얘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집중하더라도 30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는 사람은 눈을 크게 뜨지 않게 하기 위해 모니터 상단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는 게 좋다. 눈을 치켜뜨게 되면 눈물의 증발을 재촉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명제는 비단 눈 건강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45세 이후 우리 눈은 100% 노안에 시달리게 된다. 백내장 녹내장도 60세가 넘으면 30% 이상 발병률을 보인다. 눈 질환도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도움말=이원희박영기안과,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Tip. 몽골인의 시력은 5.0이다?
그렇지 않다. 낭설이다. 몽골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눈 구조는 시력이 2.0이상 나타나기 어렵다. '이글아이'라 하여 생물 중에서는 독수리가 가장 뛰어나다. 약 3.0 이상 되는데, 이는 멀리 있는 먹잇감을 보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야간에 활동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부엉이처럼 모든 생물은 각자 생존에 맞게 진화해왔다. 심한 공기 저항에도 견딜 수 있는 새눈의 두꺼운 점액층도 같은 맥락이다.
출처 : 조선일보
눈물 마른 그녀, 물 자주 마셔라
요즘 날이 춥고 건조해지면서 눈에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중국발 대기오염이 심각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안구건조증, 스키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각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심하면 아프고 충혈된다. 각막에 눈물량이 줄거나 눈물성분에 균형이 깨지면 ‘안구건조증’ 이 생긴다.
각막을 깎아내는 시력교정수술(라식 등) 환자들은 수술 직후에 일반인보다 안구건조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눈이 충혈되고 따갑고, 모래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낀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것이 눈물량의 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받은 사람들은 더욱 눈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안과전문의로부터 증상에 따라 정확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잘 때는 눈물을 만들어 내는 눈물샘도 쉬기 때문에 눈물생산이 줄어서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겨울철에 바람이 부는 날엔 증세가 더 나빠진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최근 눈물을 분비해주는 안약 등 획기적인 치료약이 개발돼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심한 경우 누점 폐쇄술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안구건조증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하루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눈이 건조할 때 즉각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방법도 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다고 식염수나 수돗물로 눈을 씻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건조한 사무실이나 난방장치가 된 건물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철에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스키 같은 스포츠를 즐길 때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서 각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외선 각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붓고,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있고 통증이 심하다. 주로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발생한다.
설원에 반사된 태양광선은 바다나 들판에 비해 자외선이 3~4배나 강해서 눈에 매우 해롭다. 따라서 설원에서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반사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눈 보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스포츠칸
아이들 눈건강 체크，지금이 올겨울 마지막 기회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지만 눈의 소중함을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한다. 막상 시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아파야만 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주부 김모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 슬기(7) 양이 컴퓨터 게임을 즐길 때면 눈을 자주 찌푸리고, TV도 화면 바로 앞에서 시청하는 것을 보고 입학 후 칠판의 글씨를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안과를 찾았다.
우려한 대로 아이는 +2디옵터의 원시와 시력이 0.7로 약시가 발견되어 원시안경을 맞췄다. 다행히 일찍 안과를 찾아 1개월 동안 원시안경을 착용한 후 시력이 발달되어 현재는 1.0이 되었다.
이렇듯 눈 건강 역시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특히 녹내장을 비롯한 상당수 안과 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진행돼 정작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회복 불능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얼마남지 않은 방학기간이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남아 있는 지금 아이들 눈 건강을 비롯,온 가족의 눈 건강을 체크해 보자.
◇0∼7세 아동기-만 3세에 시력검사 필수, 입학 전 약시와 사시 교정=갓 태어난 아기는 빛이 비치면 약간의 반응을 나타내지만, 명암 구분을 하지 못하며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좌우 눈이 제각기 움직이기 때문에 약간의 사시도 있다.
시력은 6개월이 지나면 0.1정도, 2세 때는 0.4가 되고 4∼5세가 되어도 0.8 정도가 정상이다. 시력이 완전히 완성되는 것은 만7∼8세인데, 그 이전인 만 3∼6세 때의 눈 관리가 일생 중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는 시력이 완전히 완성이 되는 나이가 지나버리면 안경을 써서 시력을 교정해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 아이는 자신이 잘 보이는지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아이가 멀리 있는 사람을 잘 알아보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10대 청소년기-1년에 2회 안경 도수 조정=이 시기에는 근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근시는 수정체가 두꺼워 굴절도가 크거나 안구가 커 수정체와 망막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서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기 때문에 생긴다.
보통 청소년들의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는 13∼15세로 이때 신체의 각 부분이 급속히 자라면서 안구도 급격히 커지게 된다. 따라서 성장이 계속되는 20세 정도까지 안경도수를 자주 바꾸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6개월에 한번 정도 정확한 시력을 측정한 다음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오랜 시간 동안 눈을 사용 하기 때문에 1년에 2회 정도는 안경 도수를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근시가 심하지 않을 경우는 드림렌즈를, 근시가 심할 경우는 RGP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20∼30대 청년기-장시간 안경이나 렌즈 착용자의 시력교정술 선호=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경우 시력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력을 교정하고 싶다면 소프트렌즈 또는 하드렌즈 등 모두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서클렌즈, 눈물렌즈, 피어싱 렌즈 등 눈이 또렷해 보이거나 마치 눈물이 맺힌 듯한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는 미용렌즈를 많이 착용하는데, 이러한 미용렌즈는 소프트렌즈에 색을 입혀서 표면이 거칠고 두꺼워 산소 투과가 나빠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고, 산소 투과율도 낮아서 눈이 아프고 충혈되는 결막염, 각막염 같은 부작용이 더 많이 생김으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 이러한 미용 렌즈는 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불가피할 경우라면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착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력 교정술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시력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프라임 라식, 프라임 라섹 수술을 받기 적당한 시기일 뿐 아니라,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 알티플렉스렌즈삽입술을 통해 두꺼운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해방감(?)을 성취할 수도 있다.
◇40∼50대 중년기-노안이 시작되는 시기, 돋보기 착용과 정기적 안과 검진=40세가 되면 개인차가 있지만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젊어서 눈이 좋았던 사람의 경우 노안이 오면 돋보기를 써야 하는 스트레스 등으로 무척 당황 하게 되는데, 책이나 신문 등을 읽기 어려워 멀리한다던가, 컴퓨터 작업 또한 힘들어 하는 등등 일상적인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심리적인 위축감이 강해지고 사회에서의 소외감 또한 커질 확률이 높음으로 40대 이후 노안이 왔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돋보기를 착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하여 중년기에는 당뇨와 같은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 질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0∼70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40대의 중년층에서도 발병, 갈수록 그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음으로 이 시기에는 1년에 1회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습관들을 익혀 성인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안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60∼70대 노년기-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검사=늙는 것도 서러운데 시력은 나날이 떨어진다. 우리 눈도 조금씩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시력 저하나 눈의 침침함 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고 쉽게 넘겨 버리는 경향은 매우 위험한 태도이다.
3대 노인성 안질환에는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노인성 황반 변성이 있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 이에 노년기 역시 꾸준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성 백내장 또는 녹내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은데,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주맹현상(밝은 곳에서 더 안보임) 등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료를 받고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눈은 마음의 창'…소중히 관리하세요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이 얼마나 소중(所重)한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대한안과학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눈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 조사 결과와 눈에 이로운 습관, 눈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한다.
▲설문 결과 - 매년 눈이 나빠지는 이유는 생활 습관 때문
매년 눈이 더 나빠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생활 습관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 병원이 8 개 초등학교 9641 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학년이 될수록 눈을 혹사하는 컴퓨터 사용 시간과 공부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눈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야외 활동 시간 등은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사용 시간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전체 응답자의 33 %가 하루 30 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반면, 4학년은 30 분~1 시간이 26 %로 가장 많았고, 6학년은 33 %가 하루에 1~2 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부하는 시간도 1학년은 하루 평균 1 시간 정도 한다는 응답이 31 %로 가장 많았으며, 2~6학년은 ‘2~3 시간’이 24~26 %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와 반대로 눈에 휴식을 주는 야외 활동 시간은 1ㆍ2학년은 하루 ‘1~2시간’이 각각 28 %와 29 %로 가장 많았으나 3~6학년은 야외 활동을 안 한다는 응답이 각각 27 %, 25 %, 25 %, 23 %로 가장 높았다.
▲눈에 이로운 음식은?
비타민 A와 무기질ㆍ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완두콩ㆍ시금치ㆍ오이ㆍ당근ㆍ상추ㆍ풋고추 등 녹황색 야채와 해조류는 눈에 이로운 대표 음식이다.
또 칼륨이 많은 사과ㆍ바나나ㆍ꿀 등은 눈의 부드러운 조직을 보호해 주고, 달걀과 생선 등은 각종 안과 질환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밖에 산딸기차ㆍ질경이차ㆍ감잎차도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사탕이나 케이크ㆍ아이스 크림ㆍ콜라 등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단음식은 영양소를 빼앗아 가므로 눈에 해로운 음식이다. 특히, 정제된 백설탕은 눈에 특히 나쁜 음식이다.
●건강한 눈을 위한 눈 체조법
1. 똑바로 앉거나 선 자세로, 머리는 고정한 채 눈동자만 움직인다.
2. 눈동자를 움직이는 순서는 왼쪽 - 오른쪽 - 위쪽 - 아래쪽의 순이며, 마음 속으로 셋까지 숫자를 세며 천천히 움직인다. (이 때 각 방향으로 움직인 뒤에는 다시 천천히 중앙을 바라본 뒤 다음 동작으로 진행한다.)
3. 눈을 세게 감고 셋까지 숫자를 센다.
4. 셋까지 숫자를 세는 동안 눈에 힘을 주어 최대한 크게 뜬다.
출처 : 한국일보
모니터 색상보다 '선명도''작업거리'가 더 중요... 45세 이후 노안 100% 진행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과의 대부분을 PC 앞에 앉아 모니터와 씨름하며 살아간다. 컴맹이라는 사람들도 TV 앞에 하루 2~3시간 씩 앉아 시청한다. 모니터는 우리 일상생활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어린 시절 "TV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진다"는 소리를 여러 차례 들었다. 실제 그러할까. 모니터와 시력과의 상관관계는 어떨까. 어차피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봐야한다면, 시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색상'은 있을까.
흔히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녹색'을 꼽아 시력을 조금이라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과거 학생들 시력 예방을 위해 어떤 문구회사는 노트에 베이지색 모노톤 종이를 사용한 적 있다. 녹색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노트 맨 뒤편에 별도 용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사실 눈 건강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한다.
■모니터 색상은 중요한가
이원희박영기안과의 박영기 원장은 "시세포는 빛의 파장대에 따라 반응하는데 붉은 파장에 반응하는 세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초록, 파랑의 순서다"라며 "자극되는 세포 수가 적다고 눈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파랑색은 이 색을 느끼는 시세포가 적어 붉은색이나 초록색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초록색을 보면 눈이 편하게 느껴 피로감은 덜할 수 있으나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도 "PC 모니터의 경우도 바탕색을 초록으로 깔았다고 하여 시력을 보호한다고 볼 순 없다"며 "책이나 PC 등 뭔가 집중할 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선명함이다"라고 말했다.
눈은 흰 바탕에 까만 글자를 가장 선명하다고 느낀다. 이에 PC에서 흔히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등 각종 소프트웨어도 흰 바탕에 까만 글자로 '세팅'되어 출시되는 것이다. 전 세계 90%이상 사용하는 MS사의 윈도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과거 윈도우에 사용됐던 회색, 파랑색, 초록색 등도 눈 건강을 위해 고려된 색상은 아니라고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홍보팀 관계자는 "MS윈도우에 사용된 색상들은 모두 눈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유저인터페이스 차원에서 개발된 것"이라며 "미국 본사에서도 마찬가지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브라운관이나 LCD 모니터의 경우 초록색을 이용해 흰색과 동일한 밝기를 만들려면 오히려 조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칠판 글씨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발광체를 보는 것이므로 초록색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이롭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무채색인 검정이나 짙은 회색 등 고대비가 가능한 색이 전체적인 밝기를 줄여 글자나 그림이 똑똑히 보이게 돼 피로감이 훨씬 덜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늘고 있는 풀HDTV나 LCD모니터도 마찬가지로 색상과는 상관없이 '밝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즉 모니터와 시력 보호의 상관관계는 색상보다 '선명도'와 '거리'에 있다.
■풀HD급과 브라운관, 시력보호에 좋은 TV(모니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풀HD급TV들과 LCD, 그리고 과거 수십년간 안방을 지켰던 브라운관TV 중 과연 어느 것이 눈 건강에 좋을까.
이는 눈의 피로도와 관련이 있다. 화면이 너무 밝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데, PDPTV나 브라운관이나 근본적 원리는 같다. LCD는 화면에 잔상이 남기 때문에 조금 더 피로할 수 있으며, 화면이 크고 선명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조금이나마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따라서 PDP나 LCD가 브라운관에 비해 선명하고 떨림이 없어 피로를 줄일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어떤 TV든 가까이서 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전제한 뒤, "가까에서 사물을 보게 되면 조절력이 증가되어 근시나 난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학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단순히 가까이 보는 것만으로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고 보지 않는다.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것. 가까이서 장시간 사물을 보게 되면 조절력이 증가돼 눈이 피로해지고, 조절력에 의해 생긴 굴절 이상으로 가성근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유년 시절, "TV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진다"는 얘기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닌 셈이다. 이런 결과로 보면 TV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조절력이란 것은 나이와 평소 굴절률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한 TV나 모니터의 크기에 따라 달라져 적절한 거리를 수치로 예측하는 것도 어렵다. 즉 화면이 크면 좀더 뒤로 물러나 보고, 작으면 좀더 앞으로 다가와 보는 게 좋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어떤 이는 안경을 쓰고 싶어서 어두운데서 일부러 오랫동안 책을 읽었는데도 시력 저하가 오지 않고, 어떤 이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눈이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눈이 나빠지는 것 즉, 근시와 난시의 발생기전과 방지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학설이 없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근시나 난시가 많아지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문명의 발달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을 뿐이다. 인종간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 싱가폴, 한국 사람에게 근시 비율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눈 건강의 바로미터는 45세
안과전문의 이재범 원장은 "45세를 지나면 노안이 오게 되는데 노안이 오기 전 자신에게 맞는 '맞춤 시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경을 자주 벗는 것이 오히려 시력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안경은 운동화와 자주 비유되곤 한다. 길거리를 맨발로 다닌다고 문제가 되진 않지만 발바닥이 아프고 몸이 피곤해진다. 자신의 시력에 맞는 정확한 도수를 가진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데, 웬만하면 벗지 말라는 설명이다. 모니터나 책을 볼 때는 더욱 그렇다. 정확한 시력을 맞추지 않고 집중하게 되면 눈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눈의 피로감을 줄이려면, 먼 곳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주말 등 휴식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으로 원거리를 봐야 한다. 업무 중간 중간 창 밖을 멀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눈 깜빡임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PC 작업 시 눈 깜빡임이 덜해지는데 이는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일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이 이러한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식품이 건조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 없이 식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식품은 분명 보조요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TV시청이나 모니터의 색상, 노안 등 눈 건강과 관련돼 가장 좋은 것은 뭐든 오랫동안 집중하지 말라는 얘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집중하더라도 30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는 사람은 눈을 크게 뜨지 않게 하기 위해 모니터 상단을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는 게 좋다. 눈을 치켜뜨게 되면 눈물의 증발을 재촉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명제는 비단 눈 건강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45세 이후 우리 눈은 100% 노안에 시달리게 된다. 백내장 녹내장도 60세가 넘으면 30% 이상 발병률을 보인다. 눈 질환도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도움말=이원희박영기안과,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
Tip. 몽골인의 시력은 5.0이다?
그렇지 않다. 낭설이다. 몽골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눈 구조는 시력이 2.0이상 나타나기 어렵다. '이글아이'라 하여 생물 중에서는 독수리가 가장 뛰어나다. 약 3.0 이상 되는데, 이는 멀리 있는 먹잇감을 보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야간에 활동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부엉이처럼 모든 생물은 각자 생존에 맞게 진화해왔다. 심한 공기 저항에도 견딜 수 있는 새눈의 두꺼운 점액층도 같은 맥락이다.
출처 : 조선일보
눈물 마른 그녀, 물 자주 마셔라
요즘 날이 춥고 건조해지면서 눈에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중국발 대기오염이 심각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안구건조증, 스키 같은 야외 스포츠를 즐기면서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각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뻑뻑하고, 심하면 아프고 충혈된다. 각막에 눈물량이 줄거나 눈물성분에 균형이 깨지면 ‘안구건조증’ 이 생긴다.
각막을 깎아내는 시력교정수술(라식 등) 환자들은 수술 직후에 일반인보다 안구건조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눈이 충혈되고 따갑고, 모래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낀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것이 눈물량의 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받은 사람들은 더욱 눈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안과전문의로부터 증상에 따라 정확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잘 때는 눈물을 만들어 내는 눈물샘도 쉬기 때문에 눈물생산이 줄어서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겨울철에 바람이 부는 날엔 증세가 더 나빠진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 최근 눈물을 분비해주는 안약 등 획기적인 치료약이 개발돼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심한 경우 누점 폐쇄술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안구건조증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하루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눈이 건조할 때 즉각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방법도 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다고 식염수나 수돗물로 눈을 씻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건조한 사무실이나 난방장치가 된 건물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철에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스키 같은 스포츠를 즐길 때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서 각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외선 각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붓고,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있고 통증이 심하다. 주로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발생한다.
설원에 반사된 태양광선은 바다나 들판에 비해 자외선이 3~4배나 강해서 눈에 매우 해롭다. 따라서 설원에서 스키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반사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눈 보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스포츠칸
아이들 눈건강 체크，지금이 올겨울 마지막 기회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지만 눈의 소중함을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한다. 막상 시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아파야만 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주부 김모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 슬기(7) 양이 컴퓨터 게임을 즐길 때면 눈을 자주 찌푸리고, TV도 화면 바로 앞에서 시청하는 것을 보고 입학 후 칠판의 글씨를 잘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안과를 찾았다.
우려한 대로 아이는 +2디옵터의 원시와 시력이 0.7로 약시가 발견되어 원시안경을 맞췄다. 다행히 일찍 안과를 찾아 1개월 동안 원시안경을 착용한 후 시력이 발달되어 현재는 1.0이 되었다.
이렇듯 눈 건강 역시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이다. 특히 녹내장을 비롯한 상당수 안과 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진행돼 정작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회복 불능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얼마남지 않은 방학기간이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남아 있는 지금 아이들 눈 건강을 비롯,온 가족의 눈 건강을 체크해 보자.
◇0∼7세 아동기-만 3세에 시력검사 필수, 입학 전 약시와 사시 교정=갓 태어난 아기는 빛이 비치면 약간의 반응을 나타내지만, 명암 구분을 하지 못하며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좌우 눈이 제각기 움직이기 때문에 약간의 사시도 있다.
시력은 6개월이 지나면 0.1정도, 2세 때는 0.4가 되고 4∼5세가 되어도 0.8 정도가 정상이다. 시력이 완전히 완성되는 것은 만7∼8세인데, 그 이전인 만 3∼6세 때의 눈 관리가 일생 중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는 시력이 완전히 완성이 되는 나이가 지나버리면 안경을 써서 시력을 교정해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때 아이는 자신이 잘 보이는지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아이가 멀리 있는 사람을 잘 알아보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10대 청소년기-1년에 2회 안경 도수 조정=이 시기에는 근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근시는 수정체가 두꺼워 굴절도가 크거나 안구가 커 수정체와 망막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서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기 때문에 생긴다.
보통 청소년들의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는 13∼15세로 이때 신체의 각 부분이 급속히 자라면서 안구도 급격히 커지게 된다. 따라서 성장이 계속되는 20세 정도까지 안경도수를 자주 바꾸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6개월에 한번 정도 정확한 시력을 측정한 다음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오랜 시간 동안 눈을 사용 하기 때문에 1년에 2회 정도는 안경 도수를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근시가 심하지 않을 경우는 드림렌즈를, 근시가 심할 경우는 RGP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20∼30대 청년기-장시간 안경이나 렌즈 착용자의 시력교정술 선호=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경우 시력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력을 교정하고 싶다면 소프트렌즈 또는 하드렌즈 등 모두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서클렌즈, 눈물렌즈, 피어싱 렌즈 등 눈이 또렷해 보이거나 마치 눈물이 맺힌 듯한 반짝거리는 효과를 주는 미용렌즈를 많이 착용하는데, 이러한 미용렌즈는 소프트렌즈에 색을 입혀서 표면이 거칠고 두꺼워 산소 투과가 나빠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고, 산소 투과율도 낮아서 눈이 아프고 충혈되는 결막염, 각막염 같은 부작용이 더 많이 생김으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 이러한 미용 렌즈는 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불가피할 경우라면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착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력 교정술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시력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프라임 라식, 프라임 라섹 수술을 받기 적당한 시기일 뿐 아니라,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 알티플렉스렌즈삽입술을 통해 두꺼운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해방감(?)을 성취할 수도 있다.
◇40∼50대 중년기-노안이 시작되는 시기, 돋보기 착용과 정기적 안과 검진=40세가 되면 개인차가 있지만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젊어서 눈이 좋았던 사람의 경우 노안이 오면 돋보기를 써야 하는 스트레스 등으로 무척 당황 하게 되는데, 책이나 신문 등을 읽기 어려워 멀리한다던가, 컴퓨터 작업 또한 힘들어 하는 등등 일상적인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심리적인 위축감이 강해지고 사회에서의 소외감 또한 커질 확률이 높음으로 40대 이후 노안이 왔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돋보기를 착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에 더하여 중년기에는 당뇨와 같은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 질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0∼70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40대의 중년층에서도 발병, 갈수록 그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음으로 이 시기에는 1년에 1회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습관들을 익혀 성인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안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60∼70대 노년기-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검사=늙는 것도 서러운데 시력은 나날이 떨어진다. 우리 눈도 조금씩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시력 저하나 눈의 침침함 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고 쉽게 넘겨 버리는 경향은 매우 위험한 태도이다.
3대 노인성 안질환에는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노인성 황반 변성이 있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 이에 노년기 역시 꾸준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성 백내장 또는 녹내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은데,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주맹현상(밝은 곳에서 더 안보임) 등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료를 받고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눈은 마음의 창'…소중히 관리하세요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이 얼마나 소중(所重)한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대한안과학회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눈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 조사 결과와 눈에 이로운 습관, 눈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한다.
▲설문 결과 - 매년 눈이 나빠지는 이유는 생활 습관 때문
매년 눈이 더 나빠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생활 습관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 병원이 8 개 초등학교 9641 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고학년이 될수록 눈을 혹사하는 컴퓨터 사용 시간과 공부 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눈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야외 활동 시간 등은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사용 시간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전체 응답자의 33 %가 하루 30 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반면, 4학년은 30 분~1 시간이 26 %로 가장 많았고, 6학년은 33 %가 하루에 1~2 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부하는 시간도 1학년은 하루 평균 1 시간 정도 한다는 응답이 31 %로 가장 많았으며, 2~6학년은 ‘2~3 시간’이 24~26 %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와 반대로 눈에 휴식을 주는 야외 활동 시간은 1ㆍ2학년은 하루 ‘1~2시간’이 각각 28 %와 29 %로 가장 많았으나 3~6학년은 야외 활동을 안 한다는 응답이 각각 27 %, 25 %, 25 %, 23 %로 가장 높았다.
▲눈에 이로운 음식은?
비타민 A와 무기질ㆍ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완두콩ㆍ시금치ㆍ오이ㆍ당근ㆍ상추ㆍ풋고추 등 녹황색 야채와 해조류는 눈에 이로운 대표 음식이다.
또 칼륨이 많은 사과ㆍ바나나ㆍ꿀 등은 눈의 부드러운 조직을 보호해 주고, 달걀과 생선 등은 각종 안과 질환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밖에 산딸기차ㆍ질경이차ㆍ감잎차도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사탕이나 케이크ㆍ아이스 크림ㆍ콜라 등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단음식은 영양소를 빼앗아 가므로 눈에 해로운 음식이다. 특히, 정제된 백설탕은 눈에 특히 나쁜 음식이다.
●건강한 눈을 위한 눈 체조법
1. 똑바로 앉거나 선 자세로, 머리는 고정한 채 눈동자만 움직인다.
2. 눈동자를 움직이는 순서는 왼쪽 - 오른쪽 - 위쪽 - 아래쪽의 순이며, 마음 속으로 셋까지 숫자를 세며 천천히 움직인다. (이 때 각 방향으로 움직인 뒤에는 다시 천천히 중앙을 바라본 뒤 다음 동작으로 진행한다.)
3. 눈을 세게 감고 셋까지 숫자를 센다.
4. 셋까지 숫자를 세는 동안 눈에 힘을 주어 최대한 크게 뜬다.
출처 : 한국일보
추천 0 작성일2017-1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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