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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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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눈에 띄는 기생충만 해도 50마리 이상 잡았습니다. 장을 손으로 짤 때마다 장 내용물에 섞여서 커다란 기생충이 나왔어요. 이런 환자는 난생 처음입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구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은 15일 밤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JSA 귀순 북한 병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센터장은 "터진 장으로 기어 나온 놈은 핀셋으로 잡고, 작은 놈은 손으로 퍼냈다”며 "소장 안에 기생충이 수천 마리, 수만 마리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이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 기생충이 얼마나 나왔나.

A : "엄청 많은 양이 나왔다. 회충으로 추정된다. 의학저널을 보니 먹는 구충제(알약)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환자가 회복한 뒤에야 구충제를 먹일 수 있다.”

Q : 기생충이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 "기생충이 상처에 달라붙어 피를 먹고 덧난 상처를 갉아먹는다. 기생충이 매우 좋아하는 먹이다. 소장 7군데를 꿰맸는데 기생충이 이걸 뚫고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상처가 터진다. 그러면 끝이다.” 이와 관련, 홍성태 서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는 "북한에 회충이 엄청나게 많다. 회충은 소장에 산다”며 "2005년 중국 옌볜대학과 함북 회령시 주민을 조사했더니 절반이 회충에 감염돼 있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인분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그 채소를 먹으면 감염된다”며 "회충이 총상뿐만 아니라 장의 약한 부위를 뚫고 나와 복막염을 일으키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 안에 똥이 가득했다는데.

Q : A : "소장이 터지면서 똥이 장기를 오염시켰다. 한국인은 소장 내용물이 묽은데, 북한 병사는 똥에 가까웠다. 한 바가지 이상 받아내도 끝이 없었다. 먹는 음식이 달라서 그런 것 같다. 1, 2차 수술에서 똥을 씻으려고 1리터 식염수 100개 이상을 썼다.”

Q : 병사가 총알을 몇 발 맞았나.

A : "들어가고 나온 구멍을 확인한 결과, 4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뒤에서 맞은 총알이 골반을 부수고 들어가 45도 각도로 위로 향하면서 소장을 으스러뜨리고 위쪽 복벽(배의 두꺼운 근육층)에 박혀 있었다. 15일 수술에서 제거했다. 아마도 쓰러진 상태에서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Q : 겨드랑이가 으깨진 이유는.

A : "다른 총알이 폐를 뚫고 겨드랑이로 관통했다. 그래서 폐가 위험한 상태다. 일주일~열흘이 고비다.”

Q : 미군이 응급처리를 잘했다고 했는데.

A : "폐가 총상을 입으면서 공기가 빠져 나와 흉곽 안에 가득 차면서 폐를 압박했다. 방치하면 ‘긴장성 기흉’이 생겨 바로 죽는다. 미군 더스트오프팀의 의무병이 헬기에서 가는 관을 폐에 꽂아 공기를 뺀 덕분에 죽지 않았다.”

Q : 병사의 소장이 짧다는데.

A : "한국인은 보통 소장이 2m가 넘는데, 이 환자는 1m60㎝ 정도였다. 북한 사람들의 내장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1차 수술에서 60㎝를 잘라냈다. 15일 2차 수술 후 배액관을 4개 꽂았다. 배 안에 고인 물·체액·피·기생충(알·유충) 등을 빼내기 위해서다. 내장이 터지면 똥물이 나와서 감지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이제는 더 이상 힘들어서 (외상센터를) 못 하겠다. 여기저기서 흔드는 세력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교수는 주말에 한 번 집에 갈까 말까 한다. 병원이 집이다. 왜 안 가냐고 물었더니 "환자가 있는데요”라고 답했다. 그는 연구실 간이침대에서 잔다. 연구실엔 다리미, 각종 옷가지, 신발,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득하다. 14일 밤에도 공사장 쇠파이프에 깔린 평택의 근로자를 헬기로 이송해 와서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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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님 현재 눈한쪽도 실명이고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네요. 36시간 꼬박 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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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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