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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유일 수능 만점 강현규군- 학원 대신 혼자 공부… 하루 7시간씩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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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대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19·사진)군이 고3 재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구시교육청이 26일 밝혔다. 강군은 "꼭 필요한 과목만 사교육 도움을 받고, 모르는 문제는 두세 시간씩 물고 늘어져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강군은 "중3 때까지는 영어·수학 학원에 다녔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다"면서 "고2 때 화학Ⅱ 한 과목만 사교육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3 때는 사교육을 완전히 그만뒀다. 강군은 "어차피 문제를 푸는 건 나"라며 "학원에서 수업받는 시간에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볼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집을 한 권 사면 목차부터 펼쳐서 일별 목표량을 끝까지 표시해두고 절대 미루지 않았다고 했다. 강군은 "매일 정해둔 목표만큼 공부하고 나면 성취감이 있다. 틈틈이 작은 성취감을 느끼면서 수험 생활을 하는 것이 힘이 덜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군은 "안 풀리는 문제를 선생님께 여쭤봐도, 그 순간엔 이해한 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풀면 또 모르겠더라"면서 "몇 시간이고 혼자 붙잡고 끝까지 답을 찾아내야 완전히 내 것이 됐다"고도 했다.

강군은 고3 수험 기간 하루 7시간씩은 꼭 잤다고 한다. "어느 날 새벽 2시까지 공부했더니 다음 날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잠을 잘 자야 다음 날 개운해 집중이 잘된다"고 말했다.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이 1주일 미뤄졌지만 "이튿날부터 마음을 다잡고 마무리했다"고 했다.

강군이 다니는 운암고는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수성구가 아니라 북구 칠곡 지역에 있는 일반계 고교다. 강군은 내신 성적 등을 고려해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강군은 다음 달 9일 서울대 의예과 수시 면접을 앞두고 있다. 강군은 "가채점 만점을 받고도 잘못 매긴 건 아니겠지 싶어 한 번 더 채점했다"면서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아직까지 들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현재까지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5명 등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강군을 제외한 9명은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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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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