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한화 김동선 폭행 CCTV 복원 무산…형사처벌 없을듯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뉴시스

호송차 탑승한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뉴시스

[인천AG]김동선, 은퇴경기!


"CCTV 당시 영상에 다른 영상들 덮어씌워진 상태"

피해자들 처벌 불원에 폭행 혐의 '공소권 없음' 결론
업무방해 혐의 염두 내사도 '혐의 없음' 종결될 듯
경찰, 다음주 초 조사 마무리 짓고 수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28·사진)씨의 변호사 폭언·폭행과 관련, 사건 당시 현장의 폐쇄회로(CC)TV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내 하드디스크 복원을 시도했으나 끝내 복원이 안 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가게 내부 CCTV 내 하드디스크 복원을 지난달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수사과에 의뢰한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 가량이 지나 당일 녹화 영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복원 가능 여부는 기기의 조건에 따라 모두 다르다"며 "만약 영상이 삭제됐다면 복구가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의 경우 시간이 흘러 해당 영상 위에 다른 영상이 덮어씌워진 상태라 복구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로 알려진 2명을 제외하고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변호사 8명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진행 중인 변호사들 조사를 마무리 짓고 다음주 초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게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폭행 사실은 입증되지만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자로 알려진 변호사들은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김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심판을 법원에 청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경찰이 김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벌여왔던 내사는 그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경찰은 김씨에 대해 폭행죄 외에도 해당 업소에 대한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당시 가게 종업원 한 명과 매장 관리자인 실장을 조사했다. 이들은 폭행이나 폭언이 가해지는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잔이 깨지는 소리는 들렸지만 이는 술집에서 흔한 일이며 매장 내 파손된 기물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변호사들 술자리의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명 중 한 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목격했는지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으나, 참고인 또한 양쪽 테이블 사이에 유리벽이 있어 술잔이 깨지거나 폭행이 가해진 현장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변호사가 김씨가 술에 취한 채 실수로 술잔을 깨뜨린 것을 봤다고 했지만 과실로 인한 파손은 업무방해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실상 유일하게 현장 상황을 입증해줄 것으로 알려졌던 CCTV 내 하드디스크의 복원도 무산됨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는 혐의없음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은 지난 20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재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28일 한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가 만취한 채 변호사들을 상대로 폭언을 하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변호사들에게 "너희들은 내 덕에 월급 받는 거야",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앉아라",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상태에서 자신을 부축하던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붙잡는 등의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에 배당했다. 내사를 벌이던 광수대는 검찰 지휘를 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됐으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0년 10월에는 호텔주점에서 역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newkid@newsis.com
추천 0

작성일2017-12-01 08:1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129 여성벤처펀드 500억 인기글 pike 2017-12-16 1518
23128 현대 신형 수소차 인기글 pike 2017-12-16 1893
23127 2017 세대별 오래 사용하는 앱 인기글 pike 2017-12-16 1498
23126 붐비는 여자화장실.."파우더 룸 됐으니 변기 좀 늘려주세요" 인기글 pike 2017-12-16 3296
23125 7년만에 목장으로 돌아온 양 댓글[2] 인기글 1 pike 2017-12-16 1903
23124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장 100개 댓글[4] 인기글 pike 2017-12-16 2292
23123 중국에 흔한 아파트 풍경 댓글[5] 인기글 pike 2017-12-16 1864
23122 어느 인디언 부족의 전통 댓글[1] 인기글 2 pike 2017-12-16 1843
23121 미국 전통 무예 시범 인기글 1 pike 2017-12-16 1921
23120 중국한테 쫄지마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4 bee1 2017-12-15 2138
23119 넌 니밥그릇만 챙기니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3 bee1 2017-12-15 1775
23118 나라를 구하자 댓글[3] 인기글 3 애국노 2017-12-15 1932
23117 햇반 판매량 추이 댓글[3] 인기글 1 pike 2017-12-15 1861
23116 천조국에서 입소문 탄 제품 인기글 2 pike 2017-12-15 1978
23115 왕족 전용 사과폰 인기글 1 pike 2017-12-15 2036
23114 남친 외도 목격한 여대생의 충격적 선택 댓글[1] 인기글 pike 2017-12-15 2449
23113 마약중독, 도둑전과로 7년 살다온 아빠의 딸 장래 인기글 pike 2017-12-15 1847
23112 중국공안한테 쳐 맞을려고 간댕이가 분 한국기자 ㅉㅉ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캘ㄹl 2017-12-15 2190
23111 [주의 스압] 문 대통령 중국방문 사진들 인기글첨부파일 캘ㄹl 2017-12-15 1796
23110 테세우스의 배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7-12-15 1725
23109 루드비꼬 치료법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7-12-15 1454
23108 여기는 대통령이 앉았고 여기는 영부인이 앉았어요 인기글첨부파일 1 캘ㄹl 2017-12-15 1820
23107 이제는 태극기 집회에서 손석희저주 퇴마파티로 진화하자! | 인기글 4 Tammy 2017-12-15 1737
23106 닥그네의 똥을 치우시는 문재인 대통령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캘ㄹl 2017-12-15 1507
23105 [변희재의 시사폭격] JTBC 손석희는 이미 쓰려졌다, 다음은 홍석현 차례다 인기글 4 Tammy 2017-12-15 1869
23104 유신시대 부를수 없었던 주요 금지곡 리스트 인기글 결론은미친짓이다 2017-12-15 1675
23103 문재인이 중국에게 호구 취급 당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가 있다는 게, 일단은 놀라운데요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2 캘리 2017-12-15 1922
23102 태극기 배지를 달지 못하는 불쌍한 대통령(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3 캘리 2017-12-15 1845
23101 한국 꼬라지...참.. 댓글[5] 인기글 2 그때그넘 2017-12-15 1869
23100 홍준표 국적이 혹시 일본이냐?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캘ㄹl 2017-12-15 1408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