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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유게시판에 보이는 일베만화가 윤서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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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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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과 조선일보를 거쳐 현재는 뉴데일리에서 동명의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본인은 애국보수를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일베저장소유저임을 밝히고 뉴데일리에 작품을 연재하는 등, 극단적인 정치적 언론 및 단체와 관계되어 있다. 표현의 자유의 참뜻을 무시한 채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곡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자주 들먹이며 논란의 여지가 큰 발언들을 절제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그의 발언과 작품을 통 틀어 봤을 때 그가 무슨 주장을 하고 싶은지 알기가 쉽지 않으며, 정치적이나 경제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고 시사에 있어 스스로 시비를 가릴 능력이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 된 평가다. 경제학 관련 지식도 없고, 정치 관련 통찰력도 없고, 문화 관련 소양도 없는데 스스로를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인식하여 모든 분야에서 깨시민 행세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디자이너의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다. 화면구성과 색감, 필요한 요소만 보여주고자 하는 디자인적인 감각이 있다. 캐릭터도 나름 상업적 사용이 가능할 만큼 소화하고, 최소한 누가누군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의 데포르메 실력도 나쁘지 않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분위기 만큼은 준수하게 전달하는 편이기에 기본 감각 만큼은 쉽게 무시하긴 힘들다. 디자인적인 능력으로 만화 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것.

그러나 프로로서의 자질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내용은 차치하고 만화에 들이는 성의만 놓고 봤을 때 일본박사 시리즈나 조이라이드 시절까지는 (지적된 부분에서만은) 괜찮았다. 그러나 조선일보에서마저 잘리고 뉴데일리 미디어펜 등으로 넘어가고서는 펜선도 지저분해지고 복사컷이 늘어났으며, 구성조차 어그로를 끌지언정 그나마 이런저런 발상만큼은 다채로웠던 조이라이드 시절과 달리 주제의식도 매화 거의 동어반복 수준으로 재탕하고 있다. 그의 어떤 이념체계를 따지기에 앞서 만화가로서 창작 동력이 소진된 것이 아닌가 근본적으로 우려되는 바이다.


어째서인지 양원경의 웹툰 작가 버전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연재/출연하던 곳에서 짤려 계속 이적하고 있는 점과 인성이 시궁창이라는 점은 명백한 공통점이다. 굳이 차이점이라면 함부로 가정에 폭력을 휘둘러 이혼까지 했느냐(양원경) 그렇지 않느냐(윤서인) 정도의 차이.


꼭 물리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고 언어 폭력도 광의의 폭력에 포함되다고 볼 때,
 이 자가 세월호 유족이나 위안부 피해자, 징용 노동자, 성소수자 등에 던지는 막말은 양원경식 폭력에 버금가거나 상회할지도 모른다. 윤서인이 현실에서도 폭력을, 그것도 가정에 쓴지 안쓴지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최소한 많은 사람들에게 말로서 그만한 상처는 많이 주고 다닌 것은 사실이다.


19대 대통령 취임 이후, 이념적으로 어느 쪽에도 서지 못한 채 현 여당 정부와 인사, 대통령을 공격하며 극우세력의 관심을 먹고 살고는 있지만 사실상 퇴물 작가취급을 받는 편.

일단 윤서인 본인은 분열된 보수 어느쪽 편도 들지 않고 진보 때리기와 북풍몰이를 하면서 보수들을 어우르려 하고 있다. 물론 이는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같은 보수때리기를 해봤자 내부에 적을 늘리는 셈이기 때문.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보수들을 어우르는 메시지를 던지기에는 작가 본인부터 정치를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어우르는 한계가 뚜렷하다.


만화를 언뜻 봤을 때는 글이 많고 우회적이기도 해 언뜻 보면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정치판도를 예리하게 잘 파내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보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캐치해 내는 것도 아니다.

나름대로 시의적절하게 화두를 던지고 풀어나가려고 하지만 곧잘 삼천포로 빠려 가상의 적을 내세우고 추상적으로만 비판을 하니 겉도는 지적과 딴소리만 나오게 될 뿐이다. 그러니 만화를 보면 얘기 기조가 시대의 흐름을 타지도 않고 항상 엇비슷하며, 그 때문에 같은 주제가 자주 나오고, 같은 주제를 많이 이야기 하다보니 윤적윤이 어쩔 수 없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당장 허점이 생기기 때문에 시사만화로서 이념 공격을 받기 무척 쉬운 구조가 된다.


그리고 연관성 없는 것들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연관지어 흑색선전을 하는 것은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용기있는 독자나 잡지등도 법적인 문제와 얽히기 쉽기 때문에 중대한 자리에서 그의 만화를 인용하기 굉장히 힘들어진다. 인터넷 일각에서만 떠들썩하고 마는 수준의 작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 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서인의 작품들을 누가 좋아한다 한들 "맞는말이긴 하네" 수준을 넘어선 지지를 받기 힘들다. 무엇보다 지금 보수파들은 분열로 굉장히 고통받고 있는 마당에 소신있게 특정 보수의 편조차 들지도 않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수준의 편법을 써 봤자 받고자 하는 관심도 못받고 보수들을 한데 결집시킬 수 있는 유용한 무기취급도 못받는단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윤서인은 이런 문제는 있지만 힘이 없는 작품을 그릴 수 밖에 없는가? 실은 그가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윤서인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고 주변 사람들 판단에 따라가는 정치와 시사 경제에 무지한 개인, 그것도 그 무지함을 공부해서 보충하려는 노력을 안 하는 개인에 더 가깝다. 평소 정치를 두고 텔레비전만 끄면 내 주변은 여전히 잘 돌아간다는 식으로 정치가 자신의 사회에 영향을 못미친다는 듯한 말도 자주 한다. 그렇게 때문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든 난 상관없고,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된다는 식의 일종의 스포츠 관람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대하고 있는 자세를 많이 보인다.

이게 윤서인의 본질적인 정치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정치 철학을 가진지라, 극우들이 열올려서 뭐라도 해보려 하던 박근혜 탄핵 이후부터 19대 대선 사이엔 별 다른 정치적 발언이나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보수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인가 의심되는 대목.


또한 평소 말투나 만화를 관찰해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따라서 윤적윤이 생기는 이유도 별 큰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의견이 변화 되더라도 그냥 자기 말이 어떤식으로 주변에 영향을 미칠지는 전혀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자신이 말했는지, 내가 뭘 알고 어떤 근거로 말했는지 실은 관심이 없는 것이다. 남의 평가엔 민감하면서 자신의 파급력이나 행동의 결론을 이해 못하는 모습을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냥 눈치가 없다.


무엇보다 윤서인의 가장 큰 한계는 나는 이렇게 깨달았는데, 왜 내가 깨닫은 점을 다른 사람은 모르지?하는 착각에 있다.

모든 관심이 정치보다는 사실 그 개똥철학을 정치라는 틀을 빌려 설파하고자 하는 욕심에 있다. 내용을 보면 항상 스스로 무언가 깨닫은 선지자처럼 자신의 철학을 전파하지만, 그게 개똥철학이다 보니 기조가 안맞고 윤적윤이 발생한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전파하려는 욕심이 있지만, 그 한계가 있다보니 자신의 철학을 전파할 틀이 필요한 것이다. 그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 가상의 적을 만들고 그걸 현실로 믿는 것.


이렇게 눈치도 없고, 정치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자기편에 대한 제대로 된 관심도 없고, 거짓말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항상 엇비슷한 만화밖에 못그리는 작가가 똑같은 행동으로 여기서 더 어떻게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까? 당연히 차후 행보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수도 건강해지려면 보수의 꿈만 꾸고 사는 윤서인을 계속 안고 가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되려 보수가 어떻게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보는지에 대한 증거물 이상의 의미가 없단 것이다.


현재로선 윤서인 언급도가 매우 높던 주갤 등지에서 윤서인 만화가 올라온다든가 하는 일도 매우 줄어들었고, 전반적으로 옹호라든가 비판이라든가 언급 그 자체가 매우 줄어들었다.

박근혜 탄핵 기점으로 박사모 및 극우파가 보여준 심각한 행태 때문에라도 극우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도 늘어난 마당이고, 난국에 부딪힌 극우파들 사이에서 헤쳐나가기엔 그만한 정치적 식견도 없고.

쓰레기가 길거리에 있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지만, 쓰레기가 쓰레기통으로 알아서 기어들어가자 사람들이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형국이다. 윤서인 또한 다른 극우파들과 차별화된 특성을 전혀 가지지 못한 채로 말이다.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https://youtu.be/l56aTirxNzM
추천 1

작성일2017-12-02 19:53

sunny50님의 댓글

sunny50
사람마다 보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니까.
나는 이 사람이 꽤 재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

가이님의 댓글

가이
윤서인이 재치가 있다기보단
자신의 밥그릇을 찾은것일뿐.
비뚤어진 그의 사고체계와 그것을 원하는 소비자가 만난것.

캘리님의 댓글

캘리
보는시각에 따라서 흥미롭기도 하고 재치 있기도하고 삐뚤어 보이기도 하고 ..자유

뭔일이나 자기 밥 그릇 안찾는 것이 무엇인간디..?

sunny50님의 댓글

sunny50
남의 생각을 비뚤어졌다고 하는 사람의 생각 역시 비뚤어진 것.

큰집님의 댓글

큰집
503 호 에서도 보도록 하시오

Fresh님의 댓글

Fresh
진리씨가 가끔 이성적 판단하에 보편타당성을 바탕으로한 gentle한 글을 올려 그동안 여러모로 고맙게 눈팅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이 상당한 이념성을 보이는 공간인바, 진리씨가 조심스레 보이는 점진적 성향들이 근래에 와선 꽤 분명한 진보성이나, 나름 공감과 이감을 분류하며 즐겨 읽습니다.

요즘은 상당한 진보관을 벗어나 상당한 사상성이 좌파 정권의 득세에 힘을 얻은듯 노골화함을 보이는군요.

그래도 이분의 글들은 다른 막된 인성을 보이는 글들과 다름에 나름 존중을 드리며 읽습니다.

오늘 올리신 글은 이양반이 올리신게 맞나 싶게 침착성이 결여된 선동성 글로 읽혀집니다. 물론 다른곳에서 가져온 표현들 일수 있으니 그리 의아해 할 이유야 없겠죠.

그래도 평소의 절제함에선 한참 벗어난, 상당히 가림없는 과격함과 선동성이 보입니다.

내관점에선 이만화가 갖고있는 사회고발성과 정화성에 아무리 양보된 생각을 해도 뭐 이렇게까지의 반응을? 하는 맴으로 야그해 봅니다.

허기야 요즘 이 만화가 좀 뜨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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