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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美 경제 호황에도 서민생활은 쪼들린다. 미국 가계 중 20% 재산 없거나 부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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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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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호황에도 서민생활은 쪼들린다



미국 가계 중 20% 재산 없거나 부채 증가.. 부익부 빈익빈 심화



미국 경제가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서민들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가계 20%가 재산이 한푼도 없거나 빚만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수인종으로 가면 그 비율이 더 높아져 흑인 가계는 30%, 중남미계 가계는 27%가 재정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조달러에 이르는 신용카드 부채, 1조4000억달러 규모의 학자금융자라는 빚에 더해 경제성장에도 제자리인 임금으로 인해 점점 더 생활이 쪼들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는 주택 가격 상승에서도 두드러진다.

세계 금융위기와 미 경기침체를 몰고 왔던 미 집값은 당시의 붕괴를 딛고 급격히 뛰었지만 상당수 가계는 금융위기 기간 중 집을 잃어 집값 상승은 이제 남의 얘기가 됐다.

IPS는 재산이 한푼도 없거나 빚만 짊어진 가계들은 만약을 대비한 여력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는 자동차 고장이나 병 같은 예상치 못한 지출에 맞닥뜨렸을 때 이들이 대응할 수단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특히 이번 세제개혁을 통한 부유층 감세로 인해 이같은 소득불평등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미 상원에서 세제개혁안이 통과되면서 중산층 붕괴와 부익부 빈익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IPS의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조슈 혹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은 미 중산층이 재정붕괴 상태에서 회복하고 재산을 다시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회의 세제공동위원회(JCT)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감세안은 모든 소득계층의 세부담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세 감경혜택을 가장 크게 보는 계층은 부유층이다.

연소득이 5만달러에서 1000만달러인 소득계층의 경우 세후소득 증가분은 2%에도 못미치지만 100만달러가 넘는 연소득이 있는 부유층은 세후소득이 7% 가까이 급증한다.

저소득층 혜택은 거의 없다. 투자은행 컨설팅업체인 에버코어IS의 어니 테데시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연소득이 5만달러가 안되는 소득계층은 현 감세안이 적용되면 세후소득 증가분이 1%도 안된다고 분석했다.

미 소득불평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미 도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1963~2016년 최고 소득계층의 소득은 90% 증가한 반면 최하위 소득계층 소득은 10% 늘어나는데 그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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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4 12:28

동네형님의 댓글

동네형
돈이 한 곳으로 몰리면 돈이 돌지 않아 경제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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