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일본 가는 한국인 40% 급증, 8명 중 1명 일본 관광..왜 일본인가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일본 가는 한국인 40% 급증, 8명 중 1명 일본 관광..왜 일본인가
김유경 입력 2017.12.05. 17:27 댓글 3463개

연휴·엔저 여파 1~10월 한국인 일본 관광객 584만 명 '역대 최고'
한국인 해외여행 횟수 2.6회, 4년 전과 비교해 2배 증가
일본 '관광입국' 전략..여행객 증가에 여행수지 흑자 역대 최고

외벽 경관을 일본식으로 꾸민 상가들 사이로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사진 임명수 기자]

한국인들의 일본 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 여가 증가와 항공권 가격 인하, 최근 원화 강세 등이 겹쳐서다.

일본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올 1~10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84만 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역대 최고를 달성한 지난해 509만 명의 기록은 이미 9월에 뛰어넘었다. 연내 6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한국인 8명 중 1명이 올해 일본을 찾은 셈이다.


일본 관광객이 크게 불어난 것은 휴일 증가로 여가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2~3년 전부터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거나 징검다리 휴일인 경우 임시공휴일을 적극적으로 지정하고 있다. 내수진작과 경기 부양을 위해서다. 올 추석은 최장 열흘을 쉴 수 있었다. 연휴를 이용해 한국에서 멀지 않은 일본·동남아시아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 1~9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해외여행은 2.6회로 지난해보다 0.5회 늘었다. 2013년 같은 조사의 1.2회의 배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의 교통 수요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9월 29일~10월 9일에도 123만 명이 해외로 떠났다. 이 가운데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32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인 일본 관광은 2014년 276만 명, 2015년 400만 명 등 매년 100만 명 이상 늘고 있다.


일본 관광이 늘어난 점은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해져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본 지역 노선을 대폭 확대하며 가격 인하를 이끌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6일부터 일본 큐슈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정기노선을 8개로 늘렸다. 이스타항공도 이달부터 미야자키에 신규 취항하고, 진에어는 경품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이런 영향으로 올 7~8월 국내 LCC의 일본 운송객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109%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대형 항공사(FSC)들은 2% 감소했다. 일본 노선을 LCC들이 장악하면서 항공료가 하락하며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CC가 뜨면서 일본 관광이 저렴해지고 다양해졌다. 후쿠오카 등지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단거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권이 저렴해지자 일본 여행 트렌드가 과거 온천·골프에서 맛집·쇼핑 투어 등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벼운 여행객이 늘어난 점이 전반적인 관광 수요를 늘리고 있다. 


한·중 관계 악화도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행을 부추긴 측면이 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엔화 약세, 원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 100엔당 원화 가치는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964.1원(5일 기준)이다.


일본은 관광지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업 종사자들의 친절함과 저렴한 가격, 청결함 등으로 어필하고 있다. 올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79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시동을 건 관광입국(觀光立國) 전략의 영향이다. 2013년 이후 관광객이 연 200만~300만 명씩 늘었다.


이 결과 일본 여행수지는 대폭 개선되고 있다. 일본에서 외국인이 관광·쇼핑 등에 사용한 금액에서 일본인이 외국에서 쓴 돈을 뺀 여행수지는 올 2~3분기 8429억 엔(약 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일본이 연간 기준으로 여행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해외로 나간 국내 여행객이 늘고 국내를 찾는 외국인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의 여행수지 적자는 139억2000만 달러(약 15조원)에 이른다. 사드 배치 문제와 북 핵실험 등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자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등 관광 산업의 허약한 체질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개선 과제' 보고서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1인 관광통역사 등록기준 완화 및 지역관광 콘텐트를 개발해야 한다"며 "일본은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전자여권을 등록하면 비자를 면제하는 등의 우대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조언했다.


김유경·하현옥 기자 neo3@joongang.co.kr


  • 도마 안중근6시간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슬프도다 ...


  • BLUE6시간전

    일본가지 마세요~ 내부피폭알아보세요


  • 민트향6시간전

    나중에 몸에 이상 생겨야 그제서야 후회할껄?


  • 내 꼬야6시간전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 사람들 욕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친절함과 그들의 치밀한 관광 상품 개발 하는 것은 배워야 된다


  • 비흡연자6시간전

    일본은 바가지는 없다 배울점


  • 낭만감자6시간전

    국내 1박 숙박료 낼 돈으로 일본 3박4일 패키지 가는 사람들...


  • mulhoe6시간전

    일단 싼데 장사없다.


  • han6시간전

    국내 관광이 먼저 반성해야


  • 김영재6시간전

    가보면 알지요 왜 좋은지 ㅡ.ㅡ


  • 6시간전

    방송에서 맨날 일본여행 홍보하는데
    그럼 안가고 배기냐??


  • gold6시간전

    일본이 갔다오면 또가고싶은나라라고 하긴하더만


  • 파란하늘6시간전

    국내
    관광업계
    반성하세요ㅡ


  • 개좃같은썩어빠진국케의원헬조선6시간전

    방사선 쬐러 일본으로 가는구나


추천 0

작성일2017-12-05 09:0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878 중국인들의 기발한 발상과 기막힌 솜씨 댓글[1] 인기글 2 유샤인 2017-12-09 2870
22877 [펌] 부모 보다 가난한 청년들,“희망이 안보여요” 인기글 미라니 2017-12-09 1780
22876 그것이 답답하고 궁금하다 댓글[9] 인기글 4 바닷물 2017-12-09 2380
22875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컴퓨터 바탕화면 모음 인기글 pike 2017-12-09 3565
22874 한국 여자 같은 베트남 녀 댓글[2] 인기글 pike 2017-12-09 3154
22873 세계 남자모델 1위, 션 오프리 인기글 pike 2017-12-09 2881
22872 우리나라의 대표견 진돗개의 종류 댓글[1] 인기글 1 pike 2017-12-09 2864
22871 역관광당한 치밀한 여자 인기글 pike 2017-12-09 2713
22870 우리과 여자애 기합받는 사진 인기글 pike 2017-12-09 3291
22869 중국 유명 아나운서의 실종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7-12-09 2480
22868 70대 여교사가 학교 총기난사 대량살상 필사적으로 막아 인기글 pike 2017-12-09 1970
22867 단 1000명이 비트코인 40% 소유, 담합에 취약한 구조 인기글 pike 2017-12-09 1849
22866 칼로리 폭탄/ 나트륨 폭탄 음식 메뉴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7-12-09 1905
22865 세계가 떠들석! 화성 15 북조선 미사일 - 남한만 빼놓코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17-12-09 1707
22864 대한민국이 테러집단과 동격인가? 댓글[1] 인기글 3 유샤인 2017-12-09 1824
22863 달빛기사단, 북한 사이버 댓글 부대의 여론조작 댓글[1] 인기글 3 유샤인 2017-12-08 1608
22862 당신들, 정신 돌았거나 미친개! (펌) 인기글 5 유샤인 2017-12-08 2117
22861 전두환장기집권 시나리오 UCLA에서 발견 댓글[1] 인기글 2 나는Korean 2017-12-08 1831
22860 여자들이 화장실 같이 가는 이유 인기글 pike 2017-12-08 2177
22859 도살장 끌려가는 중에 새끼 강아지를 낳은 어미견 댓글[6] 인기글 pike 2017-12-08 2351
22858 한국 음식 먹으면서 이거 가능한 사람 댓글[10] 인기글 pike 2017-12-08 2747
22857 산타로사 불에탄 마을 혼자 메일 딜리버리하는 메일맨 댓글[1] 인기글 pike 2017-12-08 2686
22856 캘리포니아 산불 5일째 확산..샌디에이고 인근 피해 속출 인기글 pike 2017-12-08 2303
22855 지진 여파? 포항 100km 해안가 새우 떼죽음 인기글 pike 2017-12-08 2000
22854 인구 변화를 한 눈에 보는 법 인기글첨부파일 pike 2017-12-08 2051
22853 북한군 중대장, 1개 분대 이끌고 탈북 인기글 유샤인 2017-12-08 2522
22852 여친 어머니와 식사 후 여친 뺨 때린 남성 인기글 pike 2017-12-08 2926
22851 기부나 후원을 직접 해야하는 이유 댓글[1] 인기글 pike 2017-12-08 2340
22850 가녀린 처자가 이걸 20분만에? 댓글[1] 인기글 pike 2017-12-08 2435
22849 투기판 비트코인'에 칼 빼든 정부..거래 금지 '철퇴' 만지작 인기글 pike 2017-12-08 1837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