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가 찍은 `평양 밖` 북한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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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방 주민들의 최근 삶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소개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과 같은 북 선전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평양에서 떨어진 원산, 함흥, 청진 등의 모습이다.  선전매체에 등장하는 평양 풍경과 너무 달라 이 사진들은 북한에 지국을 두고 있는 AFP통신의 사진기자 에드 존스가 지난달 20∼25일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고 찍었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북한은 핵무기와 경제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정책을 펴왔지만 사진 속 주민의 삶은 정권이 체제선전을 위해 배포한 사진과는 너무나도 달랐다며 기사와 사진들을 실었다.    건물들은 페인트칠이 벗겨졌으며, 그 건물들 사이 도로 위로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밀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배추가 실린 수레를 밀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 해안가를 따라 목선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 등은 60∼70년대 한국 농촌 풍경과 흡사하다.  존스 기자는 원산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등에 볏짚을 메고 이동하거나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찬 강물에 손을 넣어 배추를 씻는 여성과 얼어버린 강 위를 걸어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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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1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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