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팍라브레아 아파트가

‘빈대’(Bed bug) 소송에서 패소해

3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게됐다.

LA수피리어코트는 지난 15일

팍라브레아 아파트가 빈대가 들끓도록 방치했다면서

16명의 원고들에게

적게는 4만 4천 달러에서 최대 58만 달러까지

보상해야한다고 평결했다.

팍라브레아 아파트 입주자 16명은

각기 다른 8개 유닛에서 거주했는데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빈대가 출몰한다며 아파트 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팍라브레아 아파트가 지난 2008년부터

빈대 문제를 인지하고있었지만,

새로 입주하는 고객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함구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대부분은 다른 아파트로 이사한 상태다.

배심원단은 원고들이 빈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2천 2백여 달러밖에 들지 않았지만

보상금을 훨씬 크게 책정한 이유로,

이들의 정신적인 피해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