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멀쩡한 8세 아들을 13번 수술, 323번 치료 받게 한 엄마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멀쩡한 어린 아들을 ‘말기 암’ 환자라고 거짓말하며, 지금까지 무려 300차례가 넘는 병원 치료를 받게 하고 10여 차례의 불필요한 수술까지 받게 한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댈러스에 사는 34세의 엄마 케일린 보웬은 아들 크리스토퍼가 생후 8일째부터 모유 알레르기가 있다고 병원에 데려가고 부작용이 심하다며 폐 이식 수술을 요구하는 등, 온갖 병을 꾸며서 의사들을 속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정신질환을 앓는 엄마가 '멀쩡한' 8세 아들을 '말기암 환자'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페이스북

이 엄마는 또 자꾸 아이가 먹은 것을 토한다고 해 급식 튜브와 산소호흡기를 꽂고 생활하게 하고, 이런 아들이 ‘말기 암’에 걸렸다고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여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모금 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결국 의사들이 더 이상 속지 않고, 주(州) 어린이보호국의 조사에서도 아들 크리스토퍼는 아픈 데가 없는데도, 지금까지 모두 323차례 병원에 데려가고 모두 13번이나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마 보웬은 15만 달러의 보석금과 함께, 어린이 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CBS 방송은 현재 아이는 다른 형제 2명과 함께 위탁모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고 한다.


관심을 받고 싶어, 자신의 아이가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꾸며대는 정신질환을 앓는 엄마 케일린 보웬/페이스북

한편, 아이의 아빠 라이언 크로퍼드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체포는 너무 늦었다. 평생 감옥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멀쩡한 아이가 그렇게 많은 수술을 받기까지 막지 못한 내게도 죄가 있다”며 울었다.

크로퍼드는 “아내가 제3자를 통한 뮌히하우젠( Munchhausen by proxy)을 앓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리인을 통한 뮌히하우젠 정신질환(MSBP·Mental disorder Munchhausen by Proxy)는 낮은 자존감과 스트레스, 걱정,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정신질환으로, 자신의 보호 하에 있는 아이에게 심각한 병이 있다고 주장하며 계속 병원 치료를 받게 하고 자신도 자신이 꾸며낸 얘기를 믿는 병이다.

이 엄마는 판사 앞에서도 “의사들은 아들이 걷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
추천 0

작성일2017-12-19 13:2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759 오프라인 백화점 쇠락일로…시어스 매장 100여 곳 또 폐점 인기글 pike 2018-01-04 1809
23758 거실 TV 끼고사는 사람, 2년뒤엔 10명중 1명뿐 인기글 pike 2018-01-04 2344
23757 로메인 상추 주의령…58명 대장균 감염 2명 사망 댓글[1] 인기글 pike 2018-01-04 1937
23756 단칸방서 같이 자다 `82억`짜리 아파트로 이사간 방탄소년단 인기글 pike 2018-01-04 2452
23755 삼성, 인텔 제치고 세계최대 반도체 메이커 차지 댓글[3] 인기글 pike 2018-01-04 1937
23754 변희재님과 mbc 피디수첩 피디 여자보니.. 댓글[1] 인기글 3 Tammy 2018-01-04 2220
23753 손석희의 저주'는 이미 '스트라이샌드 효과'가 발생 중 인기글 3 Tammy 2018-01-04 1912
23752 ‘손석희의 저주’ 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논란 인기글 3 Tammy 2018-01-04 2345
23751 변희재 - MBC PD수첩 PD인터뷰에서 가짜뉴스 신봉자들 음해기획, 사전 분쇄 동영상 인기글 3 Tammy 2018-01-04 1836
23750 영화다시보기,.어떤게 좋을까..부두로 결정햇습니다..VUDU..부두란? 댓글[3] 인기글 하얀눈 2018-01-04 1880
23749 프린터 드디어 고치다..헤 한달 걸린것 같지요.. 댓글[1] 인기글 1 하얀눈 2018-01-04 1846
23748 발코니서 추락하는 강아지 살린 아파트 주민들 인기글 pike 2018-01-04 2073
23747 의사가 말하는 중증 우울증 대표 증상 7가지 인기글 pike 2018-01-04 2373
23746 세제개편 LA집값 3.7% 떨어트릴 것"...주요 대도시 대부분 여파 인기글 pike 2018-01-04 1873
23745 유크레인..우크라이나 는 정말 댄스열풍이 대단 햇엇나 본데요..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18-01-04 1846
23744 운전 시물레이션 연습중에 보여진것들.. 댓글[2] 인기글 하얀눈 2018-01-04 2277
23743 야꾸자의 가정 교육.. 댓글[2] 인기글 1 하얀눈 2018-01-04 2527
23742 짐칸에 여자 7명 태우고 가던 트럭 추돌사고 댓글[2] 인기글 pike 2018-01-04 2555
23741 불가마에서 찜질냥 인기글 2 pike 2018-01-04 2178
23740 처남한테 결혼자금 절대 못 보탠다는 남편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1-04 2287
23739 UAE에서 대체 무슨일을 하고 돌아온거냐? 댓글[3] 인기글 goldwing 2018-01-04 1800
23738 박근혜 이름 팔아 최대 앵벌이짓 한 게 태극기 집회 인기글첨부파일 goldwing 2018-01-04 1900
23737 머리털 나고 지진이란거 처음 겪어봤네 댓글[1] 인기글 goldwing 2018-01-04 2035
23736 수학과 학생들만 안다는 곱셈 풀이법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01-04 1845
23735 꼭 받고 싶었던 선물 인기글 1 pike 2018-01-04 1910
23734 일본 고등학생이 칠판에 그린 엘사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1-04 2126
23733 커피 한잔 유해산소 제거능력, 비타민C 590mg과 같아 인기글 pike 2018-01-04 1799
23732 6.25 전쟁 당시 한국 노점상들 풍경 인기글 1 pike 2018-01-04 1965
23731 NASA가 포착한 아름다운 지구 사진 18선 인기글 1 pike 2018-01-04 1885
23730 새벽 2시39분 버클리에서 진도 4.4 지진....피해없음 인기글 pike 2018-01-04 169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