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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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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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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

앞만보며 그 무엇을 찾아 달려온 나의 삶
수많은 사연들이 가슴을 적셔온다.

모든것이 부족하기만 하고
만족스럽게 이룩한 것 별로없이
벌써 젊음을 넘어
황혼길 언덕까지 달려왔나 하는 아쉬움이
창밖에 뿌려지는 장대비에 젖어
슬픔으로 엄습 해온다.

아직도 남아 있는 헛 욕심이 많아
버리고 살아야지 함은 잠시 스쳐가는
자기 위안의 감정일 뿐일까.

인생은 하나씩 잃어가는 과정일 뿐인가..
혼자있어 외로운 시간에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지난 기억들은
가슴 저려 아프면서도
지난날이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다시 지난일들을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며 친구며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생을 포기 할수가 없기에
초라한 모습 일지라도
뒤틀린 모습 다시 바로 잡아가며
새로운 인생길을 가고 싶다.

내 인생은 나만의 역사이고
남을 위한 역사가 되지 못했던 삶.
아직 난 남긴 것이 뚜렷이 없고
남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난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후회되고
또 왜 살아가야 하는지를 답 하질 못한다
어느 시인의 말 처럼,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웃고 싶다..

한여름 단 며칠을 노래하다 소멸될줄 모르고
몇년을 그 며칠을 기다리며 숨어지낸
매미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남아 있는 삶이
이번 여름이 지난후 슬피우는듯 노래할
매미같은 삶일지 몰라도

남은 인생을 더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며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으려 한다.

시들어 가는 육체의 슬픔으로,
여러가지 회한에 사무치는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가
중년의 이 나이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아직은 청춘이고 싶다 .

-참봉 시






* 사람들은 50~60세 사이의 어딘가에서 우울증 세계로 빠져든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알지만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지는 알 수 없다.
오래된 지식을 새것으로 바꾸고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하겠지”하고 선언했던 것을 실천할 때가 온 것이다.
늘 말하던 '나중에'가 사실은 '지금'이 되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이제는 너무 늦다.

- 파트리샤 튜더산달의《여자 나이 50》중에서 -

* 그렇게 강해 보였던 아내가 50을 넘기고 얼마되지 않은 어느 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죽고 싶다"며 펑펑 울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이라고도 하지만 50년 쌓인 무거운 것들이
한꺼번에 광풍처럼 밀려든 게지요.
남자도 나이 50이면
한 순간 무너질 수 있는 무거움과 쇠잔함이 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 50은,
너무 늦어 완전히 주저앉기 전에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는 고갯마루이기도 합니다.

- 우노의 <청학동 일기> 중에서 -

참봉이가 심금을 울리는 시를 보냈기에 올려본다.^
나도 아직 마음은 청춘이다 Forever 39 이니까..ㅎㅎ
하지만 솔직히 좀 기분이 꿀꿀하네.. 한살 더 먹는겨..?

올린 비됴에 있는 찐따와 외팔이가 존나게 연습해 열심히 춤추는거 보노라면
다들 사지 멀쩡한 놈이 무얼 못하리 하는 투지가 생기리라..
근데 왜 이리 슬프냐.. 볼때마다 가슴이 메인다.
보잘것 없는 흙수저 카플이 서로 의지하며 서로 위로하며 열심히 살아가는것 같은..

하여간 더 늦기 전에 뭔가 하긴 해야 할텐데..^
자~ 기대 만땅하며 새해 맞읍시다~

Happy New Year~!
추천 1

작성일2017-12-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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