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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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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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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나에게 *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서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류시화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하라.

-빅터 프랭클의《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만약 우리가 아우슈비츠같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새해를 맞으면
어떤 희망 어떤 꿈을 품을까..

다들 아우슈비츠 같은 졷가튼 첫번째 인생은 차버리고
2018년 부턴 두번째 인생을 뜨겁게 열심히 알흠답게 삽시다~! ^
추천 0

작성일2017-12-31 12:25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그때그넘님,

너나 좀 알흠답게 사세요.

다들 아름답게 사는데
 
그때그넘님 너만

"아우슈비츠 같은 졷가튼 첫번째 인생"

을 앞으로도 쭈욱 살 것 같다는
진중한 예감이 뇌를 스쳐서요.~~~

그때그넘님의 댓글

그때그넘
헐... 아직도 그대로네?
할 수없는 넘..ㅉㅉㅉ
그동안 주디가 근질거려 어찌 참았냐?
하여간 웃기는 놈. 덜된 놈. 염장지르는걸 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는 못된 놈.
새해엔 가스실에 끌려 들어가기 직전에 풀려난 것같은 심정으로
매사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 조심하고 진중하게 살아가거라.

비내리는강님의 댓글

비내리는강
류시화 시는 항상 흩어진 마음을 바로 잡게 해준다. 오늘 시도 어수선했던 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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