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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TV 끼고사는 사람, 2년뒤엔 10명중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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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 포테이토족 감소세 뚜렷,전통방식 시청 2020년 11% 전망
54%가 모바일·멀티디바이스로,온라인 동영상·VOD 급성장 영향

‘TV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불과 2년 후에는 소파에 푹 파묻혀 감자칩을 먹으며 하루 종일 TV를 보는 이른바‘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es)’족의 모습은 더 이상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TV 앞을 떠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통적 의미의 ‘TV 시청자’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거실에 놓인 TV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던 일은 ‘옛 일’이 됐고, 채널 선택권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던 것도 아스라한 추억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글로벌 IT기업 에릭슨은 ‘TV와 미디어 2017’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시청자 10명 중 1명만이 ‘카우치 포테이토’ 유형의 시청자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모바일을 활용한 TV 시청은 빠르게 늘고 있다. 에릭슨은 2020년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중심 시청자(Mobility Centrics)’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멀티디바이스 시청자(Screen Shifters)’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모바일 중심 시청자’는 2010년 5%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2%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2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디바이스 시청자’도 2020년엔 2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멀티디바이스 시청자’는 21%로, 2010년 15%보다 6%포인트 늘었다.2010년 이래로 ‘카우치 포테이토’족은 약 40% 감소한 반면, ‘모바일 중심 시청자’와 ‘멀티디바이스 시청자’는 각각 320%, 40% 늘어난 셈이다.

에릭슨은 이에 따라 2020년까지 모든 TV와 동영상 시청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화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직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영상 시청도 전체의 25%에 달해 2010년보다 무려 160%나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카우치 포테이토족이 빠르게 감소하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방송 시청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뚜렷한 추세”라며 “모바일 중심의 시청 행태가 고정적인 기존 TV 시청 방식을 추월할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과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기기를 이용해 TV를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1억930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기존 방송사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했다. 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차지한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OTT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0년 7801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약 4884억원으로 2015년 추정치 3178억원에 비해 53.7% 성장했다. 세계 OTT 시장도 2020년까지 연평균 15.8%의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카우치 포테이토’족의 멸종 위기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향후 3년 내 미국의 약 4000만명 소비자가 유료방송을 끊고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코드 커팅(cord cutting)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CA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시청이 확대됨에 따라,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미디어 기업에게는 모바일 및 VOD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헤럴드경제 최상현ㆍ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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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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