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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독수리에 잡혀간 반려견…6km 떨어진 곳에서 피멍 든 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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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려견이 집 뒤뜰에서 배고픈 독수리에게 잡혀갔다가 극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집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발견된 반려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보먼스타운에 사는 모니카 뉴하드 씨는 지난주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독수리가 집 뒤뜰에서 뛰어놀고 있던 7살 비숑프리제 반려견 조이를 눈앞에서 낚아채 달아난 겁니다.

당시 동생 집으로 놀러 왔다가 현장을 함께 목격한 오빠 펠리페 로드리게즈 씨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이 같은 일은 상상조차 해본 적도 없는 것이었다"며 "마치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다급하게 차를 몰고 독수리를 쫓아갔지만 로드리게즈 씨는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온 그는 조이가 죽었을 거라 짐작하고 동생 뉴하드 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뉴하드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에 조이의 실종사실을 알렸지만 아무 소식도 전해 듣지 못한 채 종일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기적처럼 반려견 조이가 뉴하드 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뉴하드 씨의 집에서 6k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크리스티나 하트만 씨가 집 근처 도로에서 조이를 발견한 겁니다.

발견 당시 조이는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없는 강아지인 줄 알았던 하트만 씨는 우연히 뉴하드 씨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을 발견하고 반려견 조이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뉴하드 씨는 "어떻게 독수리에게서 벗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로 잔뜩 겁에 질린 조이는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을 꺼린다고 합니다.

뉴하드 씨는 "예전에 집 근처에서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며 "그때는 저 새가 우리 강아지를 낚아챌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꼭 조이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Monica Gary Newhard,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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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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