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美 실리콘밸리 중국인들, 아메리칸드림 버리고 귀국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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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친 IT 환경 조성으로 하나둘씩 귀국 행렬
한 스타트업은 AI 엔지니어에게 4년간 300억 원 제시
블룸버그 미국 사회의 대나무 천장 현상이 이탈 부추겨
어릴 적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중국인 왕 이(37). 명문 프린스턴대를 졸업해 미 구글 본사에 취업한 그는 주변으로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가 돌연 귀국을 결정한 건 ‘고향에서 사업을 벌이겠다’는 바람에서였다.
귀국한 뒤 영어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시작한 그는 최근 대박을 터트렸다. 무려 1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낸 것. 실리콘밸리에서 착실히 쌓은 내공이 고향에서 통한 것이었다. 미 영주권·고액 연봉 등 자신이 이뤄냈던 ‘아메리칸 드림’을 스스로 포기한 뒤 과감하게 재도전장을 던졌던 그에게는 너무나도 값진 성과였다.
‘첨단 산업의 성지’로 불리는 미 실리콘밸리 출신의 중국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재2의 도전’을 펼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에 친(親) IT 환경이 조성된데다, 텐센트·알리바바를 비롯해 미국 기업에 견줄 만한 ‘토종 IT 공룡기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 마디로, 실리콘밸리 출신 중국인들에게 ‘창업을 하고, 이직할 만한’ 환경이 중국내에 조성된 것이다.
이들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중국 내 기업과 ‘매칭’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기업 관계자들과 실리콘밸리의 중국인들은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취업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대학을 졸업한 뒤 현지 취업 대신 귀국을 택하는 중국인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인적자원및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이들의 숫자는 지난 2013년 35만명에서 2016년 43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계 리서치펌인 스펜서 스튜어트의 헤드헌터 켄 치는 중국의 IT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으면서,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실리콘밸리 출신의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들도 이들을 파격적으로 대우하고 있다. 한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 출신 중국계 AI 엔지니어에게 ‘4년간 3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제공’을 이직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 남은 이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한 실리콘밸리 관계자는 구글·링크드인·에어비엔비·우버 등에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은 남을지, 중국에 돌아갈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대나무 천장’ 현상을 언급하면서, 아시아계 직원에 대한 차별 문화 역시 중국인들의 ‘탈(脫)실리콘밸리’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나무 천장은 아시아 국적 혹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고위직 상승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 신조어다.
일례로, 애플·페이스북·구글 등에서 근무하는 아시아계 직원은 전체의 약 30%에 달하지만, 임원으로 대상을 좁히면 그 숫자가 20%에 못 미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만큼 아시아계 직원이 요직에서 밀려나있다는 것이다.
한 스타트업은 AI 엔지니어에게 4년간 300억 원 제시
블룸버그 미국 사회의 대나무 천장 현상이 이탈 부추겨
어릴 적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중국인 왕 이(37). 명문 프린스턴대를 졸업해 미 구글 본사에 취업한 그는 주변으로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그가 돌연 귀국을 결정한 건 ‘고향에서 사업을 벌이겠다’는 바람에서였다.
귀국한 뒤 영어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시작한 그는 최근 대박을 터트렸다. 무려 1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아낸 것. 실리콘밸리에서 착실히 쌓은 내공이 고향에서 통한 것이었다. 미 영주권·고액 연봉 등 자신이 이뤄냈던 ‘아메리칸 드림’을 스스로 포기한 뒤 과감하게 재도전장을 던졌던 그에게는 너무나도 값진 성과였다.
‘첨단 산업의 성지’로 불리는 미 실리콘밸리 출신의 중국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재2의 도전’을 펼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에 친(親) IT 환경이 조성된데다, 텐센트·알리바바를 비롯해 미국 기업에 견줄 만한 ‘토종 IT 공룡기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 마디로, 실리콘밸리 출신 중국인들에게 ‘창업을 하고, 이직할 만한’ 환경이 중국내에 조성된 것이다.
이들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중국 내 기업과 ‘매칭’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기업 관계자들과 실리콘밸리의 중국인들은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취업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대학을 졸업한 뒤 현지 취업 대신 귀국을 택하는 중국인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인적자원및사회보장부에 따르면 이들의 숫자는 지난 2013년 35만명에서 2016년 43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계 리서치펌인 스펜서 스튜어트의 헤드헌터 켄 치는 중국의 IT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으면서,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실리콘밸리 출신의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들도 이들을 파격적으로 대우하고 있다. 한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 출신 중국계 AI 엔지니어에게 ‘4년간 3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제공’을 이직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 남은 이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한 실리콘밸리 관계자는 구글·링크드인·에어비엔비·우버 등에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은 남을지, 중국에 돌아갈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대나무 천장’ 현상을 언급하면서, 아시아계 직원에 대한 차별 문화 역시 중국인들의 ‘탈(脫)실리콘밸리’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나무 천장은 아시아 국적 혹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고위직 상승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 신조어다.
일례로, 애플·페이스북·구글 등에서 근무하는 아시아계 직원은 전체의 약 30%에 달하지만, 임원으로 대상을 좁히면 그 숫자가 20%에 못 미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만큼 아시아계 직원이 요직에서 밀려나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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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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