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펌] 中-日 미국 국채 `팔자`에 자금 흐름 기류변화

페이지 정보

미라니

본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국 정부의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이 전례 없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자금 유입도 홍수를 이루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인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미국 양대 채권국의 행보가 글로벌 국채시장에 판도변화를 일으킨 셈이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가 올들어 발행한 국채 물량의 16%를 아시아 투자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상황은 유럽 지역의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날로 크게 벌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6%를 뚫고 오르는 등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뛰는 데 반해 유럽 채권시장은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1.6%포인트에 근접, 지난해 9월 말 1.2%포인트에서 가파르게 뛰었다.

최근 상황은 일본과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물량 축소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해외 투자자 가운데 양대 채권국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은 지난해 11월 기준 36%로, 18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 정책자들 사이에 미국 국채 보유량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투자자 역시 지난 11월 2개월 연속 미국 국채와 기관채를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동시에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자산을 사들였다.


소위 큰 손의 행보는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국채 투자 매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투자 자금이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법인세 인하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과 연방준비제도(Fed)의 4조5000억달러 규모 대차대조표 축소도 아시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럽행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럽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로화가 지난 12개월 사이 달러화에 대해 두 자릿수의 상승을 연출, 선진국 10개 통화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 자금을 강력하게 흡수하는 모습이다.

인텔렉터스 파트너스의 벤 에몬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달러 헤지 비용 상승 역시 아시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보다 유럽 채권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달러/엔 헤지 비용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자금 동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BMO 캐피탈의 아론 콜리 채권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나 국채 발행 물량 우려가 영속적인 영향을 미친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추천 0

작성일2018-01-19 22:4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465 오버하는 설인아 인기글 1 pike 2018-01-24 2132
24464 서양녀들이 원하는 사이즈 인기글 pike 2018-01-24 2280
24463 아시아 국가들의 한중일 호감도 인기글 1 pike 2018-01-24 1869
24462 단지내에 수영장이 있는 아파트 가격 인기글 pike 2018-01-24 1931
24461 오토바이 날치기 ㅋㅋ 인기글 1 pike 2018-01-24 1805
24460 정현 선수가 금요일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경기 인기글 pike 2018-01-24 1365
24459 여자의 변신은 무죄 인기글 pike 2018-01-24 1935
24458 미니마우스, 데뷔 90년만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인기글 pike 2018-01-24 1780
24457 남자친구 아딜 라미(32세)와 살기위해 프랑스로 이사간다는 50세 파멜라 엔더슨 인기글 pike 2018-01-24 2227
24456 좌빨 방식대로 56.7%면 실제로는 10.6%가 되네요. 결국 골수 좌빨들만 남았군요.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3 유샤인 2018-01-23 1813
24455 비위생적이고 지저분한 미국 생활문화 - 살아보니 다 이유가 있다.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18-01-23 2079
24454 지금 지진 났나요? 댓글[2] 인기글 1 백수 2018-01-23 2357
24453 답변글 Korea냐 Corea냐…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1 유샤인 2018-01-23 1322
24452 정현,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4강…'페더러 나와라' 인기글 1 pike 2018-01-23 2094
24451 현직 경찰관 아내 살해 자백.."재산문제로 다퉈 목 졸라" 댓글[3] 인기글 pike 2018-01-23 2554
24450 요즘 축구에 신난 베트남 길거리 표정 댓글[1] 인기글 1 pike 2018-01-23 6722
24449 가이== 니가 인간이가..? 댓글[7] 인기글 2 캘리 2018-01-23 2248
24448 코트 지배한 정현, 탁월한 움직임으로 첫 세트 승리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1-23 1882
24447 오늘 몸 불편해도 베트남 축구경기 시청한 할아버지 인기글 pike 2018-01-23 1980
24446 우버, 서열 세번째 고위급 임원에 한국계 이보영 씨 선임 인기글 pike 2018-01-23 1970
24445 삼성은 `테니스 깜짝스타` 정현 키우고도 왜 웃지 못할까? 댓글[2] 인기글 1 pike 2018-01-23 1777
24444 정현 1세트 이김 인기글 pike 2018-01-23 1660
24443 정현 조코비치 호주 멜버른 오픈 하이라이트 댓글[1] 인기글 2 pike 2018-01-23 1848
24442 정현 테니스 인기글 KennyKim 2018-01-23 1740
24441 키타르항공 특허 받은 비즈니스 클래스 `Q 인기글 pike 2018-01-23 1984
24440 대통령탄핵 안민석이 3년동안 준비・기획 댓글[3] 인기글 4 Tammy 2018-01-23 2144
24439 오늘자 북한 신문의 수준-한번 읽어보세요 댓글[11] 인기글첨부파일 3 삼식이 2018-01-23 2437
24438 집권2년차 지지율60%넘었던 박대통령 세월호 탄핵을 준비한 종북단체 댓글[2] 인기글 3 Tammy 2018-01-23 1876
24437 장파이콜,결혼은 미친짓이다 님~~ 댓글[2] 인기글 퍼시픽 2018-01-23 1715
24436 답변글 유샤인! 낮뜨겁고 쪽팔리지 않은가?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4 결론은미친짓이다 2018-01-23 1600
게시물 검색
* 게시일 1년씩 검색합니다. '이전검색','다음검색'으로 계속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