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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 평창 광고수익 1조원 눈앞 ...겨울올림픽 역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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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 평창 광고수익 1조원 눈앞 ...겨울올림픽 역대 1위

기사입력 2018.01.12 오후 02:59 최종수정 2018.01.12 오후 03:12 기사원문
공군은 10일 평창동계올림픽 D-30을 맞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평창올림픽 경기장 상공을 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상공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마크를 그려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2018.01.10. [사진=공군 제공]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이자 미주 지역 중계권자인 미국 NBC가 평창올림픽 광고 수익으로 1조원 가까운 거액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댄 로빈더 NBC 스포츠그룹 광고판매 부사장은 12일 "2018 평창올림픽 광고 수익이 9억 달러(95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전 소치올림픽 때보다 높은 것으로, 겨울올림픽에서 광고 판매량이 9억 달러를 넘어선 건 평창이 처음이다. 

NBC유니버설은 지난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9억6300만 달러(1조244억원)에 평창올림픽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이는 소치올림픽 중계권료 7억7500만 달러(8244억원)를 뛰어넘은 겨울올림픽 중계권료 역대 최고액이다.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NBC는 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라 산하 케이블 방송사와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2400시간 이상 생중계를 내보낼 예정이다. 소치올림픽 중계시간(1600시간)과 비교해도 1.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쓰일 올림픽 플라자. [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NBC는 IOC에 강력한 로비를 통해 주요 인기 종목 결승전이 미주 지역 프라임 타임에 중계될 수 있도록 경기 시간을 조정했다.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경기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을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치르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평창올림픽 광고 수익 9억 달러는 '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에서 북미하키리그(NHL) 소속 최고 스타들이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에 문을 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앞에서 평창조직위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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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1-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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