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대학에 `돈풀기`..과거사 희석 시도
페이지 정보
정보관련링크
본문
일본, 미국 대학에 '돈풀기'..과거사 희석 시도
연합뉴스TV | 오인수 | 입력 2015.03.15 15:38
[앵커]
일본 정부가 미국의 유수 대학들을 겨냥해 천500만 달러, 170억원이 넘는 일본학 연구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범죄와 군 위안부 등 과거사를 '세탁'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 기잡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과 매사추세츠 주의 MIT 공대가 일본 정부로부터 각각 500만 달러,
약 56억원의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학 연구라는 목적으로 제공되는 이 자금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2015 회계연도 예산을 통해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은 이미 일본 정부로부터 2014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역시 56억원 가량의 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국제교류재단인 '재팬 파운데이션'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6개 대학에 각각 20만 달러 2억2천500만원 가량의 공공외교 자금을 배정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파워' 전략으로 불리는 일본의 이런 지원은 공공외교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그 도를 넘어 일본의 과거사 관련 연구와 기록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미국 학계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역사수정 움직임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순수한 공공외교 목적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또다른 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군 위안부, 그리고 난징대학살과 관련한 미국내 교과서 기술을 왜곡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연합뉴스TV | 오인수 | 입력 2015.03.15 15:38
[앵커]
일본 정부가 미국의 유수 대학들을 겨냥해 천500만 달러, 170억원이 넘는 일본학 연구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범죄와 군 위안부 등 과거사를 '세탁'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 기잡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과 매사추세츠 주의 MIT 공대가 일본 정부로부터 각각 500만 달러,
약 56억원의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학 연구라는 목적으로 제공되는 이 자금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2015 회계연도 예산을 통해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은 이미 일본 정부로부터 2014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역시 56억원 가량의 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국제교류재단인 '재팬 파운데이션'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6개 대학에 각각 20만 달러 2억2천500만원 가량의 공공외교 자금을 배정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파워' 전략으로 불리는 일본의 이런 지원은 공공외교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그 도를 넘어 일본의 과거사 관련 연구와 기록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미국 학계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역사수정 움직임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순수한 공공외교 목적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또다른 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군 위안부, 그리고 난징대학살과 관련한 미국내 교과서 기술을 왜곡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 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추천 0
작성일2015-03-15 13:35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