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사옥에서 충돌사고 빈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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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플 신사옥서 충돌사고 빈발 주영재 기자 입력: 2018.03.06 11:42:00 수정: 2018.03.06 15:30:28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 있는 스티브 잡스 홀의 외부 전경.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이매진스 ‘우주선’으로도 불리는 애플 신사옥 ‘애플 파크’에서 직원들이 유리에 부딪히는 충돌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 신사옥에서 유리 충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1월 이후 911에 접수된 3건의 신고 전화 내용을 소개했다. 한 직원이 911에 “여기 유리 벽에 머리를 부딪힌 사람을 발견했어요. 머리에 찢어진 자국이 있고 피를 흘리고 있어요”라고 신고한다. 911 안내원이 인적 사항과 부상 정도를 체크하고는 호흡을 제대로 하는지, 의식이 있는지까지 묻는다. 애플 직원은 “의식은 있어요. 5분 전쯤인 것 같아요. 머리에서 피를 흘려요”라고 답한다. 또 다른 신고 전화에서는 동료 직원이 눈두덩이가 찢어졌다고 911에 알린 뒤 애플 파크 게이트 5A 쪽으로 응급 차량을 요청하는 기록이 나온다. 세 번째 통화 기록은 부상한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밖으로 나가려다 유리문에 부딪혔다. 머리를 다친 것 같다”라고 말한 내용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유리에 부딪혔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애플 신사옥은 거대한 반지 모양의 건물이다. 약 13m 높이의 곡면 통유리가 전면을 감싸고 있다. 둥근 비행체처럼 보여 우주선(spaceship)이라고도 불린다. 본사 내부에는 ‘포드(pod)’라고 불리는 작업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유리가 둘러싸고 있다. 애플 파크는 건축적 경이로 평가받고 있다.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이 건물에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매우 만족했다. 그는 2011년 이 건물을 두고 “우주선이 착륙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만30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건물은 사무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을 섞어 기존의 애플의 칸막이 문화를 벗고 자유와 개방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스는 캘리포니아의 풍경과 풍요로운 녹지 공간을 담아낸 새 사옥이 직원들의 창의력과 협업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를 하늘에서 내려단 본 모습.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도 “이런 규모로 유리 건물을 만든 것이 기술적인 면에서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그건 성과가 아니다”라며 “성과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하고 걸어 다니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적 아름다움에 더해 협력과 소통을 위해 유리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의도와 다르게 직원과 고객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의 부상 외에도 지난 2011년 말 83세의 한 이용자는 애플 매장의 유리 벽으로 들어가다 얼굴을 부딪히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건물의 유리창에 출입을 금하는 사각형의 스티커를 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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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06 17:14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하하....
옆집사람이 애플에 다니는데 똑같은말.
옆집사람이 애플에 다니는데 똑같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