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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수준> 뭔가 이상해 원문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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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

<한국 언론의 수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길 원한다”는 속보가 뜨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한 후 기자회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인 속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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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해 원문을 찾아봤다.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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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김정은이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실험을 중단할 것이며, 연례적으로 진행되는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이해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친서를 통해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영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Would meet)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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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히 김정은이 저자세로 미국과의 대화를 구걸한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위한 기존의 전제, 즉 “영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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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비핵화를 위해 단 한 치도 양보없이 대북 압박을 유지했고, 여기에 북한이 한 걸음 물러서 대화를 구걸한 상황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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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의 언론들은 이를 마치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식으로 쓰고, 미국의 대북압박이 결국 북한의 고집을 꺾고 변화로 이끌 수 있다는 맥락을 완전히 생략하고 있다. 이러니 기사만 보면 꼭 친북 문재인 정권의 망상 속 평화 타령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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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라, 미국의 타협없는 비핵화 의지와, 그들이 그렇게 말하던 “최대의 압박”이 김정은의 저자세를 이끌어 낸 것이다.
추천 2

작성일2018-03-08 18:42

가이님의 댓글

가이
타임지 표지에 문재인을 negotiator라고 표현했었다. 그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
트럼프를 상대하는데 당연히 저렇게 빨아주는 것. 상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운띄워주고 실속을 얻는 것이 현재 가장 현명한 전략. 당연히 트럼프 노벨상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가게되는 것이다. 뭔 상관. 우린 평화를 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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