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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족성(和)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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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미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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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과 문화[편집]

    1. 와(和) 문화

일본인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며, 마찬가지로 자신이 타인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이것은 和(와)라는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일본의 정신 세계 때문이다. 아주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얼굴에 가능한 한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하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나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함이기도 하다. 만약에 자신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얼굴에 미소를 잃고 표정을 찡그리고 다니면 그것은 자신 개인의 문제 때문에 그 문제와 관련 없는,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 그것은 자신이 일본 사회에서 和(와)를 잃는 것을 뜻한다. 일본인들은 규칙을 깨는 사람을 경멸 수준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와(和)를 깬 사람은 그 일대에서 사회생활이 힘들다.

외국인이 보기엔 '친절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 등 긍정적으로 비춰지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인들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일본에 관광을 온 선진국인들이 길거리에서 자기나라인 것처럼 큰 소리로 떠든다든가 쓰레기를 버린다든가 술을 벌컥벌컥 마셔서 와(和)를 깨는 행동을 하면 깜짝 놀라고, 나쁘게 본다. 기분이 나쁘다고 외국에 있을 때처럼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면,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기도 한다. 일본에 입국한 수많은 외국인 중 특히 한국인과 인도인들이 와(和)라는 일본 사회의 약속을 깨뜨리기 때문에 평판이 좋지 않다. 중국인은 어디있지? 그 중 인도인은 일본에서 길거리의 개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인은 개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평판이 영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심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별 것도 아닌 행동으로 경찰차 두세 대가 오기도 하는데,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그래서 이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본에 관광을 왔다가 법적으로 작게라도 연루되면 영구적으로 일본 여행을 올 수 없게 된다. 이것은 강제 추방인데, 일본은 관광객이 백인이든 누구든 간에 문제를 일으키면 강제 추방을 시키고, 영원히 일본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법적인 조치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용서해 준다거나 하는 것이 없이 일본인들은 그 사람들이 이미 기회가 있었는데 깨뜨렸다고 생각한다.

어제까지 죽창을 들고 덤비던 일본 병사가 가이드를 맡아서 자신들을 안내하자 한동안 불안해했다는 미군 병사들의 일담에서도 볼 수 있듯,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불가사의한 국민성이다. 사실 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양권 사람들이 봐도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국민성이다. 아니, 심지어는 같은 일본 내에서도 오사카나 후쿠오카 지역 주민들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 다만, 일본인들이 간접적으로는 솔직한 편으로 내숭이나 허풍은 떨지 않는다고 한다. 애초에 이와 관련한 부분으로 실증적 연구가 부족한 국화와 칼을 너무 맹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다.

제1차 세계 대전과 크리스마스 휴전이 위 일본인의 국민성과 비슷한 사례로 언급되어 있었으나, 크리스마스의 상징성과 특수성, 그리고 유례 없이 장기간 이어진 제1차 세계 대전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위의 미군 병사의 사례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또한 절대다수가 크리스마스 휴전 이벤트를 벌인 것도 아니고 휴전을 했던 곳도 대부분 이틀 이내로 끝내고 이내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그리고 의외로 현재진행형으로 시민의식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을 때에는 포이스테(ポイ捨て)라 하여 길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마구 버리는 일이 잦았다. 시민의식과는 상당히 무관한 일이지만 미나마타병, 카네미 유증 사건같은 각종 산업재해도 195-60년대에 꽤나 빈번하게 벌어졌던 일이다. 이 부분은 일본이 선진화되고 환경오염이 사회 논쟁거리가 되면서 개선되었지만 이게 해외로 불똥이 튀어서 1960년대 여행자유화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는 일본인들이 어글리 재패니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세계에서 매너가 안 좋기로 유명했다. 여하튼 어글리 재피니즈라는 이미지는 1980년대-90년대 초반에 대대적인 개도 캠페인으로 일본인 여행자들이 그런대로 좋은 평을 들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이것을 1990년대에 한국인이 이어받다가(때마침 한국이 여행자유화 되었던 시점과 맞물린다.) 2000년대 와서는 중국인이 이어받았다. 시민 의식과는 별개로 2000년대인 현재, 세계에서 짝퉁이라며 악명이 높은 메이드 인 차이나처럼 1970년대까지는 메이드 인 재팬이 악명이 높았다(...) 시민의식과 전통적인 와 문화는 사실 근현대에 들어서야 생긴 것이다.

별도로 '와 문화' 자체도 지역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예로 도쿄 메갈로폴리스 권역이나 교토 등지에 비해서 홋카이도, 오키나와, 후쿠오카, 오사카 같은 곳에서는 위에 서술된 것 보다는 비교적 느슨한 편이다.

    2. 메이와쿠 문화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삼가는 일명 '메이와쿠(めいわく, 迷惑)' 문화가 있다. 일례로 전철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이 낯선 사람들과 이용하는 곳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으며, 휴대폰 통화조차 삼간다. 그래서 일본인이라고 하면 우수한 질서 의식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이런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는 전국 시대, 에도 막부 시대부터 전해진 관습의 영향이 크다.

특히 일본인 하면 다테마에(建前, 겉마음)와 혼네(本音, 속마음)가 유명하다. 이것은 일본인 특유의 와(和)를 강조하는 사회성 등에서 비롯된 전통 사회 규범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다고 생각하여 이해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 사회 규범은 개인의 주장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집단 내에서 대립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희생하여 원만한 대인관계와 집단의 단결을 강조하는데, 이때 사회 규범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일본인은 어릴 때부터 다테마에를 정면으로 거슬러서는 안 된다고 교육을 받는다.

그 결과 대체로 상대의 진정한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지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의식 구조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다른 사람과 눈에 띄게 대접이 다르거나 목소리가 낮거나 하는 식으로 눈에 띄는 다테마에를 보이는 사람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인보다 더 곧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오히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다테마에라는 것은 딱 부러지게 공격적인 말을 하는 것을 꺼리는 것 정도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듯 일본인은 진심을 털어 놓아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보다는 표면적인 원칙만을 강조하는 쪽을 택하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동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 규범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상대의 부탁에 대해 사실은 거절할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딱 잘라서 아니(NO)라고 분명하게 거절하지 못한다. 때문에 이따금 국제 사회에서 싫어도 싫다고 분명히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는다. 한 예로 외국에서는 일본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 "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라는 대답(다테마에)을 듣고 계약 성사가 눈앞인 줄 알고 희희낙락했다가 이후 확인 전화 시 "그런 대답은 한 적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배신감과 좌절을 느낀 적이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 쇼핑하다가 마음에 안 들 때 "둘러보고 올게요."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다.

이는 항상 상대의 처지를 고려하여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일본 사람의 대인관계의 습관이다. 또한 언어를 문화를 포괄하고 있는 개념으로 볼 때, 이러한 표현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며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오해를 유발하면서 발생한 문제로도 볼 수 있다. 90년대에 이르러 국제 사회에서 일본이 조금 조명을 받게 되면서 일본도 혼네를 감추는 것이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기는 어렵고 이해되기 어려운 것임을 느끼며 다테마에에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와, 그리고 메이와쿠 문화 탓에 정치권이던 회사던 토론이나 회의 등 의사 결정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간부나 높으신 분들은 사실상 아랫사람들로부터 반대 의견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네마와시(根回し, 뿌리 솎아내기)라 부른다.

혼네를 평소에는 꽁꽁 숨겨두다가 특정한 공간에 있을 때에만 한꺼번에 털어버리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단골 이자카야나 오뎅집, 꼬치구이집 등에서 지인이나 주인과 뒷담 까는 일은 단순히 만화나 애니상의 상상이 아니며, 현실에서도 꽤 존재하는 풍경이다.

    3. 역사상에서 드러나는 대외관계에서의 잔악함

1, 2번 문단이 무색할 정도로 일본인들은 해외로의 전쟁과 약탈에서 상대국 혹은 상대민족에게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잔인한 면모들을 보였다. 중국과 한반도의 국가들에게 일본인들의 침략은 고대와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고 그 잔인함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삼국시대부터 기록된 왜구의 침략과 잔인성은 고려 시기 기록에 잘 나와있다. <고려사 : 변안열전>에 의하면 왜구들은 한반도에 상륙하여 제일 먼저 고려 여자 아이들을 잡아다가 배를 갈라 장기를 끄집어내어 무사히 바다를 건너게 해준 것에 대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쌀을 약탈하여 배로 가져가는데 흘러서 땅이 온통 흰쌀로 하얗게 보였다고 할 정도. 살육과 강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삼강행실도>에는 왜구의 겁탈에 저항하다 순절한 여인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잔인성이 사실상 고려 전국에서 지속되었다니 시달린 우리 조상들에게 묵념할 일이다. 임진왜란에서 보이는 코와 귀무덤은 왜군의 잔인성을 잘 알려주는 사례다. 중국 역시 중세의 왜구의 침략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명의 척계광이 쓴 기효신서와 절강병법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도 일본인의 잔인성은 지속되어서 한일병합에 이르기까지 남한 대토벌 작전 등을 통해 수많은 조선인들을 죽였고 3.1 운동 과정과 간도 참변, 관동대지진에서의 조선인 학살에서도 수많은 조선인들이 죽거나 다쳤고 고문을 당했다. 일본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징용 문제 역시 일본인들의 간악함을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중국 역시 난징 대학살, 충칭 대공습 등 현세의 지옥들을 일본군을 통해 겪은 바 있고, 일본군을 상대한 미군 역시도 마닐라 대학살이나 바탄 죽음의 행진, 치치시마섬 식인 사건 등과 같은 잔혹함을 겪은 바 있다. 동남아시아 역시 일본군의 침략을 받으면서 상당한 수의 일본군 위안부와 침략피해를 당했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위와 같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며, 전시에 돌입한 군인들의 정신상태는 대다수의 일반 민간인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과거 왜군, 일본군들의 잔악한 사례들은 타국군에서 잘 찾아볼 수가 없는 전대미문의 것이 많다는 점, 그 군인들이 침략, 약탈을 끝낸 후 귀국하면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점에서 단지 군인이어서 저런 짓들을 저질렀다는 일반화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2차 대전기의 강간마 짓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전후 귀환해서도 일본 국내에서 연쇄강간살인을 저지른 고다이라 요시오 같은 자도 있다. 게다가 왜구들과 전국시대의 일본군인들은 일회성 약탈 또는 전쟁이 아닌, 주업에 맞먹는 일이 약탈과 전쟁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전근대 일본의 징병 연령대 남성들은 인생의 대부분에서 상당한 잔혹성을 내포했던 셈이다. 또한 일제의 병탄과정과 일제강점기 속 지배과정에서의 문제들은 평시 지배정책에서도 분열과 탄압, 침탈과 문화 말살을 추구했기에 일본인들의 잔악함은 전시 뿐만 아니라 평시에서도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8번 문단에 간략히 언급되어 있듯이, 현재도 일본 극우 세력들의 망언과 만행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혐한적, 정치적인 구호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한국인들을 강간하자!'와 같은 중범죄성 발언이 심상찮게 튀어나온다는 점은 일본인들의 잔악함이 단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걸 보여준다. 물론 이런 발언을 내뱉는 일본 극우종자들은 극우세력 내에서도 소수이며 다른 일본인들에게조차 비판을 받고 있으나, 이들이 존재하며 극우정권의 묵인 아래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4. 발달한 개인주의

개인주의와 더치 페이가 당연시되고 있다. 실제로도 일본인은 식당에서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시켜서 먹는 경향이 강하며, 애초에 이 사람들의 식사 문화를 설명하는 단어가 이치닌마에(一人前, 각자의 몫)일 정도이다. 한국사람이 자기 나라 사람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자주 부르는 것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자신의 나라 사람을 '일본인'이라 객관적으로 칭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에서도 이를테면 터키나 그리스 같은 남유럽계 국가나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가 남아 있는 지역에서는 자신의 나라를 부를 때 우리나라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문화가 많이 개인주의로 변질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개인주의가 유럽권과는 다른 의미로 심해서인지 초상권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보인다. 위키미디어 공용 등에 올라온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함부로 타인의 모습이 비치도록 사진을 찍는 것이 결례이기 때문에 얼굴에다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특정 물건의 인증샷을 찍을 때에도 본인의 모습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는 경향이 타 국가보다 강하다. 즉, 한국과 서양에서 논란이 되던 잊힐 권리가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당연시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캡슐호텔이나 외톨이 식당 같은 곳은 개인주의 문화권에 속한 미국이나 유럽인들도 이해하지 못한다.

축약해서 말하자면 유럽인의 개인주의는 공동체라는 개념이 없이 상대방을 개인으로서 서로가 동급으로 보는 시각의 개인주의이지만, 일본인의 개인주의는 공동체사회의 규율(서열 등)에 따르는 이상, 서로를 간섭하거나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보는 시각의 개인주의이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유럽식 개인주의는 커다란 집합 틀이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교집합을 만드는 식, 일본식 개인주의는 커다란 집합 안에 온전히 들어가 있으면서 서로간은 교집합 없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그릴 수 있다. 이런 모습은 미국과 꽤 유사한데, 그 이전의 일제강점기 일본인은 전반적으로 지극히 전체주의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위와 같은 개인주의는 GHQ통치 당시에 유입된 문화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개인주의 문화는 서구권의 개인주의와는 같은 것으로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 설문을 해봐도 정작 한국인들 스스로가 더 개인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 #

    5. 목욕 문화

위생 관념이 보편화된 요즘은 그렇게 특이할 것도 없지만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게 당연시되던 옛날에는 목욕이 습관화된 일본인들이 상당히 특이하게 비쳤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일본인은 집에 욕조(風呂)가 없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것도 반신욕 같은 것이 아닌 푹 담그는 것을 선호하기에 욕조의 깊이가 타국의 것보다 1.5~2배는 깊은 엄청난 모습이 일반적.

    6. 종교 문화 (신토)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오랜 기간 불교와 전통종교인 신토를 일상적인 신앙으로써 근대 이후로도 끈질기게 유지했기 때문에 범신론 혹은 다신론적인 성향이 훨씬 강하다. 그리고 언어도 전체적으로 불교의 색채가 매우 짙다. 한국이 조선 시대에 불교가 한동안 배척당했고 중국은 한족 왕조가 대개 유교를 강조한데다가 결정적으로 공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불교 어휘가 덜 쓰이게 된 데 비해 일본은 불교 어휘가 더 자주 쓰이고 많이 쓰였다. 특히 범어는 더욱 그렇다. 일본어의 경우를 보면 칙쇼라는 욕도 기원이 불교 용어인 축생이다. 축생, 아수라, 사바, 왕생, 꼬맹이를 속되게 이르는 가키나 코조도 불교 용어인 아귀와 동자승이라는 뜻이고, 여성을 속되게 이르는 아마라는 단어도 비구니를 일본식으로 훈독한 단어이다. 이렇듯 불교 용어가 일본어 곳곳에 있으며 유교적인 느낌이 강한 한국어나 중국어와는 다르다. 이러한 종교 문화 때문에 일본이 해외 문화를 수입할 당시에도 잘못 변질하여 받아들일 정도로, 할로윈이나 성탄절이 공휴일도 아닌데 불구하고 그냥 케익이나 치킨 먹으며 노는 날(...)로 인식하는 정도이다. 심지어 할로윈이 무슨 의미로 있는 날인건 물론, 성탄절이 누구의 탄신일인지조차 모르는 건 기본이며 서양과 한국에서는 비종교인들도 아는 부활절의 존재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성탄절을 나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복신앙은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신정에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하는 인파만 봐도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

    7. 국가를 자신들의 요람으로서 생각한다.

일본인 하면 개인주의에 물들어서 부모 자식간에도 거리가 있다는 등의 말들이 있어 이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도도 낮을 것 같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도 태평양 전쟁에서 온갖 미친 자살돌격이 국가를 위한단 명목으로 행해진 국가가 일본이다. 일본의 가요인 엔카도 민중가요로 시작한 시조격의 곡들의 가사를 살펴보면 '동포를 위해 이 한 목숨쯤이야!' 같은 절개와 희생에 관한 가사가 많다. 일본인의 개인주의가 서구인의 개인주의와 다르듯, 일본인들의 국가관이나 애국이라는 개념의 형태는 매우 특이하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국가관은 우리의 공동체 주의를 확대한 것과 같고, 중국인의 국가관은 중화 사상을 오래 유지해 온 만큼 때때로 자신과 국가를 일치시키기 까지 하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이 남다른데, 일본인은 이들과 엇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일본이 고대엔 섬이라서 주변국의 침략을 받지 않았고, 타 제국주의 국가들로부터 먼데다 남북전쟁 시대에 제국주의 테크를 타서 식민지가 되는 것을 피했던 근대 제국주의 시절, 높은 경제력으로 타국의 경제력에 지나치게 좌지우지되는 것을 피한 현대에서까지 철저히 국내를 방어해오며 일본인들을 지켜주었기에, 일본인들의 국가관은 한국인이 민족주의 사상으로 물든 개발독재 시대를 지나기 전까지 유지해왔었고, 별종인 독일인을 제외한 유럽인들의 국가관에 가까운 국가관인 '우리 가족이랑 우리 이웃사촌들, 그리고 이들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재산과 땅은 우리가 지켜야지, 내가 안지키면 누가 나 대신 이들을 지켜주겠어?'와는 사뭇 다른 '이 열도가 아니면 우린 결국 침략에 항상 노출되고 말 거야. 우리가 계속 평화와 번영를 누리도록 이 곳을 지켜 내야 해!'에 가깝다. 일본 땅이 조국 땅이니까 지킨다기 보단, 자기들이 안전히 숨을 수 있는 성과 같은 땅덩어리니 잃기 전에 나서서 지킨다는 것.

    8. 전쟁에 대한 시각

일본인들은 2차대전 패전 직후 민주주의와 함께 평화주의를 강제로 이식받았는데, 이것이 반세기동안 현대 일본 사회에서 생각보다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자위대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일본군이 강제 해체되고 징병제가 금지되었으며, 문민통제도 예상 외로 꽤 철저하게 지켜지는 등 일본 사회는 2차대전 전과 비교했을 때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이루어 냈다. 실제로 2000년대 초까지도 일본인들은 오히려 한국인보다 훨씬 평화주의적인 성향이 많았고 호전적인 사람들은 일부 우익단체 등 소수에 그쳤으나, 2010년대 들어 정세 변화와 함께 우익세력이 증가하여 사회적으로 전쟁범죄 묵인, 옹호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군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려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세력은 더더욱 고통받으니 더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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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3-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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